트레버 피노크ㅣ모차르트 교향곡 38,39,40,41번

by Karajan

#오늘의선곡


W. A. Mozart

Symphony No.38 K.504 "Prague"

Symphony No.39 K.543

Symphony No.40 K.550

Symphony No.41 K.551 "Jupiter"


Trevor Pinnock - The English Concert


#TrevorPinnock #Mozart

#TheEnglishConcert


트레버 피노크, 잉글리시 콘서트의 <모차르트 교향곡>은 절충적인 시대음악의 전형을 보여준다. 이들만큼 적절한 중용적 접근법을 보여주는 예는 니콜라우스 아르농쿠르 정도일 것이다. 중도적인 스타일의 연주가 확고한 고유 색채를 지니지 않았다고 단정 지을 수 없는 이유는 모든 장점들을 포용하고 다듬어낸 해석을 지향하기 때문이다. 어느 한 방향을 강한 확신으로 나아가는 곧은 가치관을 대승적으로 수용하는 절충성을 최상의 방향으로 이끌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하는 그들의 음악은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중도적 절충주의'가 가장 정답에 가깝다고 할 순 없지만 그들의 연주에는 혼돈이 아닌, 강한 믿음과 환희, 그리고 천상의 세계로 이끄는 음악만이 존재한다.


"모차르트 후기 교향곡"은 그런 의미에서 트레버 피노크 스타일이 더 강하게 드러난다. 변함없이 일관된 흐름은 오히려 이들의 음악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이는 우리들의 잘못된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각성을 안겨준다. 연주의 시대적 구분은 음악을 완성함에 있어서 절대적인 의미를 주지 않는다는 것을 말이다. <교향곡 38번>부터 <교향곡 41번 "주피터">에 이르기까지 단단한 음악으로 고막을 가득 채우는 소릿결과 정교한 앙상블은 이상적인 모차르트를 구현하며 감상자에게 깊은 만족을 선사한다. 그가 <헨델 "메시아">에서 보여줬던 담백한 아름다움이 깔끔한 세련미를 더하여 고급스러운 모차르트로 탄생한 듯하다. 우리는 그저 그가 이끄는 대로 위대한 모차르트 음악을 찬미하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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