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 2025
(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 2025)
감독/ 줄리어스 오나
배우/ 앤서니 마키, 해리슨 포드, 대니 라미레스 外
아무런 기대도 없이 그저 마블 히어로 영화를 즐기는 차원에서 선택한 영화였다. 그러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앤서니 마키의 활약과 반가웠던 올드보이 해리슨 포드의 열연, 그리고 상당히 탄탄했던 영화의 흐름에서 꽤 준수한 수준의 마블의 현주소를 확인할 수 있었기에 내심 의미 있는 순간이었다.
물론 호불호는 있겠으나 마블이 이전 작보다 드라마적 요소나 사회적 메시지(또는 약간의 정치적 성향)에 꽤 공들인 흔적을 엿볼 수 있어 신선했다. 백악관(미국 대통령과 정계)을 향하는 사회적 시선, 국제적 역학관계에 대한 연출(오락적이긴 하나) 등은 우리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에도 시사하는 바가 있었다.
영화 <캡틴 아메리카>는 새로운 어벤저스의 필요성을 대놓고 강조했다. 마블(의 수익사업)은 계속되어야 하기 때문일 테다. 쿠키에서도 결국 그 이야기를 한번 더 강조했다. 그들은 다시 돌아올 거라고. 그래, 잘 알겠다.
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