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벨 파우스트ㅣ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外

by Karajan

#오늘의선곡


Alban Berg

Violin Concerto "To the Memory of an Angel"

L. v. Beethoven

Violin Concerto Op.61


Violin/ Isabelle Faust


Claudio Abbado - Orchestra Moz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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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의 표준점이 된다는 것은 상대적인 관점에서 개성이 없다는 뜻이 될 수도 있지만 한편으론 '단단하고 건강한' 해석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 사실 이자벨 파우스트에게 "표준"이란 단어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그러나 아바도 지휘의 조합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파우스트의 개성 있는 보잉이 아바도의 건강한 서포트를 만나면 단단하고 이상적인 결과물이 나온다. 이는 <알반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 뿐만 아니라, 특히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에 더 해당되는 말이다. 파우스트를 부각하면서도 고전주의 형식의 안정적인 테두리 안에 부드럽게 가두는 아바도의 노련함은 진정한 거장의 모습이라 하겠다. 비교적 요즘 시대에 녹음된 <베토벤 바이올린 협주곡> 음반 중 가장 빛나는 음원으로 손꼽아도 손색 없는 연주이다. <베르크 바이올린 협주곡>은 그녀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 연주가 많지 않아 더욱 독보적인 증거물이다. 앞으로 오랜 세월 이들의 음반은 동곡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파우스트와 아바도가 이루는 음악적 상생과 음향적 조화는 진정 경이롭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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