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크리스티안 지메르만 리사이틀 부산콘서트홀 공연에서 앙코르 연주를 단 한 곡도 들려주지 않고 퇴장했다고 한다.
지메르만 리사이틀은 언제나 관객들에게 거의 협박에 가까운 강압적인 공지를 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오늘 공연 초반부터 트로트 풍 벨소리가 세 번이나 울려댔고 촬영하는 소리까지 들렸다고 한다. 게다가 폐병 환자들은 모두 공연장에 있다는 소리가 괜한 말이 아닐 정도로 기침의 향연이었다고 한다.
휴대폰 소리, 사진 촬영이 발견되면 즉시 공연을 중단한다는 강력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끝끝내 이런 만행을 저지르는 걸 보면 극악 관크들의 악마적 심리를 당최 이해할 수가 없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콘서트 중단사태는 벌어지지 않았다지만 객석의 관객들 모두가 휴대폰 울림소리에 뒷목을 잡았다고 한다. 그저 쓴웃음이 나온다. 참 말을 안 듣는 그 못된 심보는 어찌 고쳐지지 않는 모양이다.
나는 그 공간에 없었는데도 화가 나는데 비싼 티켓을 끊고서 부콘까지 찾아간 전국 각지에서 달려간 관객들의 억울함과 울분은 도대체 어디서 보상받을 수 있을지 안타깝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