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그 문화가 바뀐다

by 변강훈

요즘 차에 관한 얘기를 자주 듣는다. 꼭 차 이야기라기보다 세차와 관련된 후배의 사업 때문에 본질적인 차 얘기도 듣게 된다.


나는 무면허의 차 무소유자라 차에 대한 지식이 많지 않다. 그렇다고 차를 안타는 게 아니라 비록 얻어타더라도 조수석에 앉으니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다만, 운전을 하지 않으니 직접 경험이 없어 실제 써먹을 내용에는 부족하다.


아무튼, 차에 대한 얘기와 세차 얘기를 듣다 보니 차량 변화도 덩달아 듣게 된다. 우선 세차는 모든 차량 소유자가 반드시 해야 하고 실제 다양한 방식으로 한다. 세차비 아끼려고 집 앞에서 물 호스로 수동적으로 하는 일은 문제가 된다. 세차를 한 폐수를 공개적으로 무단 방류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이기 때문이다. 이는 세차장을 운영할 때도 폐수 처리에 적합해야 한단 뜻이다.


세차 방식도 많다. 스팀세차도 있다. 방문 세차도 있다. 요즘은 새로운 차들이 나온다. 전기차, 수소 차가 그것이다. 이젠 에너지의 변화에 따라 휘발유 차나 가스 차의 시대가 지나가는 추세다. 하지만 순식간에 변화가 이르기는 시간이 걸린다. 산업 전반의 변화이기 때문에 업계가 그리 쉽게 받아들이지 않고 소비자도 마찬가지다.


아무튼 차량의 엔진과 구동방식, 그리고 에너지의 변화, 배기가스의 문제, 휘발유 등 기름 에너지의 고갈 등의 문제로 변화는 시작됐다. 기름 에너지 시대에는 주유소가 그 공급을 담당했다. 지금은 전기차가 늘어나고 수소차도 증가하면서 충전소가 새롭게 등장했다. 충전기가 공공장소에 설치되기도 하지만 집단적으로 차량이 머무르는 주차장에 설치되는 경우도 많다. 주차장을 건물에 설치하는 건축법에 의해 건물 지하나 옥상 주차장에도 충전소가 들어선다.


시스템이 완전할 수는 없다. 아마도 새로운 에너지 변화가 정착하는 데에는 다양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이다. 그런 문제들을 해결해 가면서 정착될 것인 바, 그것이 새롭게 나타나는 새로운 사업분야가 될 것이다. 바뀌면 또 새로운 일자리가 생긴다. 발 빠른 청년들이 그 길을 열어갈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세상 속에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