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아침에 다른 지방에 가는 걸 출장이라고 할까, 여행이라고 할까?
이 느낌이 살아가는 관점이겠지.
제겐 열 두척의 배뿐이옵니다와
제게는 아직 열 두척의 배가 있사옵니다의 차이겠지.
즐거운 하루가 될지, 힘든 하루가 될지, 여기서 갈리겠구나.
그래서, 이렇게 상큼한 비가 내리네요 일지,
아니면, 또 구질구질 비가 내리네 일지가 나눠지는 순간에 내가 서 있는 거네.
난 아침을 맞고, 이 아침에 비가 내리고, 이런 날에 여행을 가니, 내겐 아직도 열 두척이나 되는 배가 있었구나!
그러니, 얼마나 행복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