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의 농협 창고에 대한 일동면 지역주민들의 희망 용도에 대한 인터뷰를 종일 진행했다. 특히 지역의 리더들 생각을 모아봤다.
농협 창고 활용 초기 아이디어를 제안하신 분은 현 면장님이시다. 신임 시장님 취임 행사 마치고 약속시간에 면장실에서 뵀다. 면장님은 농협창고 네 개 모두에 대한 종합적인 구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지역 내 주민 행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으므로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고 쉼터이자 일자리 창출이 되는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특히, 청년 문화가 꽃피는 장소로 활용되기를 희망했다. 더불어 넓은 마당을 비록 콘크리트 포장은 하지 않더라도 돌들을 깔고 틈틈이 잔디를 심어 비가 와도 진창이 되지 않게 해 차량 진입에 문제가 없고 캠프도 가능하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아울러 반려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므로 반려견들과 함께 사용 가능한 곳이 되기를 희망했다.
그다음엔 청년 상단 사무국장을 인터뷰했다. 농협창고 운영 주체로 거론되는 단체의 실무책임자여서 가장 중요한 분이다. 카페, 행사장, 교육장 등 희망사항은 예상대로다. 다만, 지역 청소년들과 청년들의 활동과 체육시설이 부족하니 실내 풋살장으로 사용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다. 비가 와도 실내 활동이 가능하므로 유아나 청소년들의 학습활동도 가능한 종합 용도로도 쓰일 수 있는 장소 하나가 있다면 가장 많은 주민들이 이용 가능할 것이라는 제안이었다.
마치고 청년 상단 단장님 인터뷰를 하기로 한 약속 장소에 갔으나 바쁜 관계로 사회보장 협의회 회장님을 먼저 연결해 인터뷰를 할 수 있도록 해주셨다. 회장님의 두 가지 희망사항은 공유 주방과 반려견 미용실이었다. 특히, 주민들 대다수가 반려견과 함께 하고 있지만 배려 시설이 없어 포천 읍내로 나가야 하는데 지역에 그런 용도의 공공시설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보다 더 시급한 것은 공유 주방이다. 협의회에서 봉사하는 반찬 만들기를 개인 집에서 해야 하는 상황을 바꾸는 장소로 쓰이기를 초기부터 제안했었다고 말씀하신다. 다른 단체들도 그런 용도에 동의할 것이라며 새마을 부녀회 회장님을 연결해 주셨다.
새마을 부녀회장님은 단도직입적으로 공유 주방만 만들어주면 다른 희망사항은 없다고 주장한다. 사회보장 협의회와 같은 생각이라면서 지역 봉사단체 모두의 희망은 오로지 공유 주방 하나라고 힘주어 얘기하신다.
오늘의 마지막 인터뷰 대상은 청년 상단 단장님이시다. 풋살장이든 공유 주방이든 카페든 중요한 것은 빠른 시행이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3년째 리모델링 공사가 이루어지지 않아 주민들 모두가 실망하고 있으니 빠르게 추진되었으면 좋겠다고 강력 주장하신다.
오늘은 농협 지회장님, 주민자치회장님, 그리고 상주 군부대 주임원사님 순이다. 토요일인데도 약속에 흔쾌히 나서 주셨다. 특히, 상주 군부대의 군인들은 지역의 중요 자산이다. 주민들의 생활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어서 랜드마크가 될 농협창고 변화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관계자의 의견을 꼭 청취해야겠다고 요청해 면장님께서 연결해 주셨다.
오늘은 토요일이어서 오전 인터뷰 마치면 오후 일정 잡기가 난감해 마무리 지어야 할 것 같다. 향후 보고서는 중순 전에 마무리해 제출하지만 선진지 견학 대신에 선진지 주민 대표들을 모시고 지역 공간 활용 사례를 모아서 듣는 기회로 대체하고, 프리마켓은 일정 종료와 상관없이 홍보와 준비 기간을 여유 있게 두고 8월 중순에 규모 있게 추진해 보기로 했다.
더 많은 주민 의견을 들어야 하지만 프로젝트 시작 때부터 청년들과 나눴던 많은 의견으로 대체하고 중요 리더들의 의견을 첨부해 보고서 작성으로 일단은 마무리해야겠다. 계속 연장선에서 해야 할 일들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일단락 짓고 차후를 준비해야겠다. 상반기 과업을 이제야 종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