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속에서 20

by 변강훈

다시, 발품 팔러 집을 떠난다.

새벽에 나가는 남자는 고단하지 않다.

누군가를 위하여 내딛는 발걸음,

결국, 그 주인공은 자신이다.


움직일 수 있고,

할 일이 있다는 이 벅찬 기쁨.


맑은 하늘이든

우중충한 비구름 가득 찬 하늘이든

다시 볼 수 있는 하늘 아래,

힘차게 내딛는 이 발걸음이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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