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은 새롭게 살아보자는 것

by 변강훈

생활의 현장에서 볼 때 먹고사는 고민이나 때론 버티는 문제가 우선일 경우가 많아, 그렇게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대부분 비겁해 보입니다.

서민의 일상, 그 생활은 늘 비겁하죠. 할 말도 못 하고 강요당한 삶을 이어가니까요. 서민은 그렇다 치고 그렇지 않은 기득권이나 권력지향 부류는 그럼 무슨 고민을 할까요?


기득권, 권력지향, 그들의 삶은 비겁한 수준을 넘어 안면몰수일 정도죠. 그래서 그들을 지칭하는 명칭은 자신들조차도 양아치라고 하죠. 그래서 무슨 고민을 할까 생각해보니 양아치가 무슨 고민, 생각을 하겠어요. 양아치는 인생 모든 촉각이 자기 이익 추구죠. 게다가, 걸리적거리는 것들은 가차 없이 처단하는 생활, 즉 짐승의 삶이죠.


놀라운 건 기득권이 아니라 서민들 중 양아치 지향족들이죠. 자신이 양아치가 되는 게 희망인 거죠. 그래서 양아치들이 기피하는 업무를 나서서 처리하죠. 그렇게 해야 그들의 영역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죠.


누구나 양아치가 나아 보일 때, 그래서 촉각과 희망을 그곳에 두고 살아가다가, 그렇게는 살 수 없다고 자신의 삶의 꼭지를 틀어버린 뒤 바람직한 삶을 고민하면서 실천하는 것, 그게 혁명입니다.


다시 새롭게 살아보자는 게 혁명입니다. 삶의 가치, 방향, 실천을 새롭게 하는 것, 그게 혁명인 거죠. 혁명이 아름다운 건 그렇게 반대의 삶을 살아온 내가, 익숙해진 양아치 지향의 삶을 털어내고 새롭게 살아보려 하기 때문입니다. 혁명은 뒤엎는 게 아니라 바꾸는 것입니다. 그래서 더 어려운 행동을 요구받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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