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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영어는케이트쌤 Jun 29. 2022

공부 잘하는 아이들의 특징은 이것?! 그러나..

사교육 선생님으로 오랜 기간 많은 학생들을 만나다 보면, 책 속에서 보았던 또는 강연 속에서 보았던 '메타인지'란 어떤 것인지 실제로 직접 보고 느끼게 됩니다. 똑같은 문제지를 풀더라도, 이 부분은 왜 틀렸는지 본인이 다시 설명할 수 있고, 실수를 어떻게 만회할 지도 대화가 되기 때문입니다.


리사 손 교수님의 '임포스터'까지 읽어 보면, 메타인지가 높은 아이들과 '임포스터이즘'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조금씩 알게 됩니다. 학습적 메타인지가 높아서 공부를 잘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좋은 학교를 가거나 좋은 성적을 얻어내는 아이라 할 지라도 '임포스터' 즉 '가면 쓰기'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공부를 잘하면서 행복한 아이'가 되기란 참으로 쉽지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메타인지가 좋아서 학습은 잘하지만, 그 내면에 자신감을 잃지 않고 자기 자신이 실수하는 것에 너그러울 수 있도록 부모는 옆에서 지지해 줘야 합니다.


 선생님으로서도 마찬가지 겠습니다만, 아직도 주변에 소위 '스파르타'식의 방식으로 운영되는 학원들을 많이 접합니다. 이해는 할 수 있는 부분이, 요즈음의 많은 아이들이 평균적으로 '자기 절제'가 부족합니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공부를 하기 위한 인내를 갖춘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스파르타' 방식은 오히려 '임포스터'를 악화시키는데 한몫하겠지요.. 리사 손 교수님의 두 책을 다 읽어 보며, 제가 엄마로서 적용하고 싶은 부분은


 첫째, 아이의 메타인지를 높일  있도록 함께 점검하고 돌아보는 평가의 시간을 갖는다. (초등 저학년은  나이대의 인지발달에서부터 깊어지는 메타인지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중고등학생 레벨의 메타인지를 바랄 수는 없는 것이 당연하죠)

 

 둘째, 평가를   객관적이되 결코 아이의 자신감을 건드리거나 두려움을 키우는 평가를 피하고 응원한다. (소통이 중요합니다. 제가  느끼는 것이지만, 엄마표 또는 아빠표는  아이를 설득해야 하기 때문에 극한 세일즈보다  힘이   있습니다.)


 셋째, 임포스터 현상이 심해지려고   다시 '메타인지'력을 발휘해 보게끔 유도한다. (, 메타인지로 자기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자면 내가 어떤 부분을 두려워하는지,  가면을 쓰고 싶어 하는 지도 알게   있을 것이다.)


 단, 이 모든 것은 아이가 '통제력'을 갖추고 어느 정도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에 한 해서입니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일수록 임포스터가 더욱 걸림돌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며, 그전에 '자기 통제력'을 갖추지 못한 경우는 너무나 많습니다.


 '공부 그릇'이라는 것이 생기려면 참고 견디는 법도 배워야 합니다. '인내'에서 시작해야 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아직 공부에 대한 의욕이 많이 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공부 못해도 괜찮아~'라는 막연한 말보다, 동기부여를 해주면 너무 좋겠습니다~ '학교 공부 못해도 괜찮아~'는 정말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하거나, 내가 관심 있는 분야를 주야로 책을 읽어서 학교 공부가 조금 소홀해졌을 때 괜찮아 이지, 학생 student도 job직업입니다. 학교생활의 기본은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고득점에 목메지 않더라도, 학교생활에 충실할 수 있는 '그릇'은 갖추도록 해주세요. 본인의 학교 생활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것도 '메타인지'입니다.


 학교 생활을 스스로 잘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그 이상의 '공부 잘하는' 학생을 기대해 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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