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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te kwon Dec 12. 2021

엘에이 근교 오버랜딩?오프로딩?-갈때까지 간 취미생활

오프로드용 side by side

텐트 캠핑으로 시작해서, suv나 픽업트럭 훅업해서 끌고 다닐 수 있는 트레블러 트레일(travel trailer)로 바뀠다가, 모토홈(motorhome or RV)으로 업그레이드, 다음 목표는 오프로드용 side by side 구매였다. 아웃도어 생활에 최적의 장소인 캘리포니아이기에, 오프로드용 사이드 바이 사이드로 갈 수 있는 곳들정말 엄청 많다.   매드맥스 느낌을 낼 수 있는 사막의 메마른 트레일들을 달리거나, 파도소리를 들으며 바닷가 모래둔덕들을 누비거나, 나무들빡빡하게 들어찬 산 속 작은 트레일까지, 신나게 제한없이 맘껏 비포장도로를 달릴 수 있는 것이다. 코비드가 닥치자 계획했던 포루투칼 여행은 기약이 없어지고, 캘리포니아 안에서 새로운 취미생활을 찾다가 결국 오랜동안 원했던 Polaris XP 1000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샀다.

세일즈 직원이 보통은 남편들이 와이프들을 설득하는데, 너희 부부는 반대구나 했다. 이 소리는 RV 살때도 들었던 소리다. 나는 저지르고 , 남편은 수습하는 편이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만 사면 되는게 아니라 그걸 끌고 다닐 수 있는 트레일까지 사야한다. 비싼 박스형 트레일러도 있지만, 우리는 오픈 트레일러를 사고 UV, 햇볕, 비에 손상되는 걸 막기 위해 방수천으로 만들어진 커버로 덮기로 했다. 근처 자동차 부품스토어에서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트레일러에 고정할 tie down 끈들을 사서 우리 사이드 바이 사이드가 출고되길 기다렸다. 이땐 코비드가 심각 할때라 해외여행은 전혀 못가고, 호텔같은 유흥시설들도 휴업중이지만,  캠핑은 갈 수 있어, 그야말로 엄청 많은 인구가 캠핑쪽으로 유입되서, 퍼블릭 캠프장 뿐만 아니라 프라이빗으로 운영되는 곳들까지 예약이 너무 어려웠 시절이다. 그러다 보니  RV를 필두로 레져용 자동차 atv, 더트바이크, 사이드바이사이드 도 불티나게 팔려서, 스탁들이 제한적이였다.  Polaris는 사이드 바이 사이드의 스테디 셀러인 브랜드이다. 요즘은 가격도 좀 더 비싼 cam am 이 휠씬 인기가 많다. 우리랑 매장을 둘러봤던 가족은 Cam Am을 샀다. 우리부부에게는  Cam Am 너무 커서  컴팩한 느낌의 polaris가 좋았다.

내 suv 새로 산 트레일러를 훅업하고, (내 suv는 예전에 트레블러 트레일러를 샀을때 브레이크 시스과 브레이크 등 시스템을 추가 달았어서, 트레일러에 달린 브레이크등 플러그를 내 suv달린 브레이크 등 커넥터에 연결만 하면 되었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올리고 끈들로 단단히 고정하고 간단히 설명을 듣고 끝났다. 이렇게 사고를 치는건 순간이다. 페이먼트는 다음달 부타 걱정하고 지금은 즐기자.

하여, 우린 바로 오코틸로 웰로 향했다. 오코틸로 웰은 샌디에고 카운티안에 있고 남동쪽 멕시코 경계와도 매우 가까운 곳이다.  서울 면적의 반이나 되는 넓은 곳에 거미줄 같이 트레일들이 뻗어져 있어서 그곳을 오프로드용 차량들로 마음껏 달릴 수 있는 곳이다.


위 두 사진은 사이드 바이 사이드 산 날 바로 오코틸로 웰에 와서 테스트 드라이브 한 날이다. 헬멧, 고글도 없었다.

 헬멧 없이 타면 파크 레인저에티켓을 받을 수 있다.

먼지때문에 어쩔 수 없이 스노우 보드용 고글 찾아 끼 탔다. 

위 두 사진들을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산 다 말,   주로 11월 중순 부터 오코틸로 웰의 off roading 시즌이 시작된다. 사막은 10월말까지도 화씨로 80도 후반에서 90초반까지 덥기 때문이다. 이번엔 RV에다 트레일러를 훅업해서 왔다.

위의 사진들을 2020년 땡스기빙 휴일에 온 오코틸로 웰. 사람이 정말 많았다. 매드 맥스찍는 느낌도 났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타다보니, 입에서 항상 먼지가루가 느껴질 정도 였다. 역시 캘리포니아 사람들을 레져 생활에 진심이다. 백인들과 히스패닉계들이 즐기는 레져 생활이라, 동양인은 이 넓은 곳에 이 많은 사람중에 우리부부가 유일하다.

오코틸로 웰은 샌드둔도 있고 위의 사진 처럼 오르내릴수 있는 둔덕들, 좁은 slot들도 있어서, 다양한 오프로딩을 즐기기 너무 좋다. 나는 언덕을 넓게 아래에서 위로 다시 아래로 반달모양으로 운전하는것을 좋아한다.

 캠핑도 몇몇 지역을 제외하곤 원하는 곳에 할 수 있고 여기저기 드라이 캠핑을 할 수 있게, 샤워시설, 화장실, 쓰레기처리 시설을 설치한 캠프장이 넓게 분포 되어 있다.

 당시에는사이드 바이 사이드 차체에 지붕도 설치했고, 지붕앞쪽에 led 하이빔도 달았고, 깃발과 여러색의 led등으로 이루어진 flag whip도 달은 상태였다. 하지만, 아직 업그레이드의 기본만 한 상태고, 즉 돈이 끝없이 들어갈거라는 얘기이다.


그럼 여름엔 오프로딩을 못하냐, 그렇지 않다 . 엘에이에서 6시간 떨어진, 맘모스 와 준레이크 사이 ,395 프리웨이 양 쪽으로 inyo national forest지역이 있다. 이곳은 여름에 오프로딩하기 너무 좋은 곳이다. 여름엔 더운 햇빝을 피해 , 우거진 나무 사이를 오프로딩을 하면 시원하고 가슴이 탁 띄인다. 게다가 간간히 creek들도 있고,  고도도 높다보니, 엘에이 보다 휠씬 덜 덥다.  Inyo nationa forest 안에서도 캠핑은 트레일 사이에 마음에 드는 곳에 자유롭게 할 수 있다. 이곳을 화장실 , 쓰레기장 같은 기본적인 시설들이 없다. 캠핑장들이 간간히 있어서, 그곳들을 이용해도 된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사면 차체의 업그레드 뿐만 아니라 다른 액세서리도 끝임없는 업그레드 지옥이다. 내가 지금까지 한 액서서리 업그레이드는 헬멧에 달려 있는 인터콤 시스템( 주행중에 바람소리, 엔진소리 때문에대화를 할 수가 없는데, 이걸 달면 전화기가 계속 켜진것 처럼 대화 할 수 있다.) 오프로드나 트레킹 트래일을 위한  GPS 소프트웨어 GAIA 구매( 구글맵은 자동차 도로가 위주라 오프로드용 산악 트레일들을 보기 위해서 다른 맵 프로그램을 사야 한다), 운행중 GPS을 크게 보기 위해 와이파이로만 인터넷이 되는 아이패드에 GAIA를 깔았는데 전화 데이터가 없는 아이패드에 아무리 내 전화로 핫스팟으로 쉐어 해도 작동을 하지 않았다. 구글링을 해서 알아보니 아이패드는 별도의 GPS기기를 달아야 한다고 해서 결국 bad elf라는 gps 기기를 구매 했다. 게다가 아이패드를 잘 보기 위해서 차체에 고을 해야 하는데 컵홀더에 고정하는 건 너무 낮아서 결국 글로브 박스을 전체를 바꾸어서 글로브 박스 앞에 아이패드를 고정하는 장치가 있는 것으로 교체 했다. 돈,, 그리고 또 돈 이다. 그리고 그 사이 나의 꿈이였던 전기 더트바이크를 샀다. 또 사고를 쳤다.  Segway에서 2020년에 sun ron이라는 회사를 인수해 출시한 160x 와 260x중에 나는 260x을 2021년 7월 오프닝이 열리자마자 구매했다.


유난히 더웠던 올 여름 주말만 이용해서 inyo national forest 까지 다니다가 너무 힘들기도 하고 연휴엔 산불때문에 폐쇄되는 상황도 있어 9월 부터 11월까지 오프로딩을 못했다. 11월 중순, 더트 바이크와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끌고 dove springs로 떠났다. 맘모스 가는 길에 있지만, 집에서 2시간 반 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서 어렵지 않게 올 수 있는 곳이지만, 이 곳처음와 보는 곳이다.  더트 바이크는 처음이라 어리버리하지만 5-6번 만에 꽤 멀리 운전 할 수도 있었다. 사이드 바이 사이드를 타면서 만 다른 사람들이 강아지를 태우고 다니는걸 보고 우리도 리오를 태우고 처음 오래동안 다녀보기도 했다. 항상 좋은일만 있는게 아닌지 난 마지막 더트바이크랑 넘어졌는데 엄지 발가락이 부러졌다.  그래서 또 플로텍터 기어들 쇼핑. 남편이 라이딩 부츠, 가슴 등 보호대, 라이딩 바지 까지 사주었다. 이번달 12월 말쯤엔 다시 타볼 수 있을듯 하다. 여전히 나는 사고를 치고 남편은 수습을 한다.

12월 다시 우리의 애정하는 장소 오코틸로 웰로 갈 것이다. 투 비 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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