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들의 기부금은 대학 발전의 원동력이며 궁극적으로 명문대 반열에 오르기 위한 전제조건이기도 하다. 대학 재정이 탄탄해야 우수한 교수진과 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연구 개발에 몰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부자대학들의 기부금 규모는 상상을 초월한다. 2023년 보고에 의하면 기부금 규모가 가장 큰 대학은 하버드 (507억 달러), 예일 (405억 달러), 스탠퍼드 (364억 달러), 프린스턴 (333억 달러) 순이다.
세계은행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이들 대학의 기부금 규모는 세계 최빈국들인 우간다, 볼리비아, 네팔의 국내 총생산액수보다 크다.
2023년 기준 기부금 규모 탑 10 대학은 다음과 같다.
1. 하버드 $50,784,594,000
2. 예일 $40,504,106,000
3. 스탠퍼드 $36,494,893,000
4. 프린스턴 $33,380,863,000
5. MIT $23,453,446,000
6. 유펜 $20,962,941,000
7. 노틀담 $16,960,542,000
8. 듀크 $11,602,230,000
9. 다트머스 $7,961,121,000
10. 엠허스트 칼리지 $3,341,667,395
(U.S. Department of Education, university annual reports)
이들 대학들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보면 5-10년 전만 해도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투자였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전체 운용 자산의 3분의 1 정도를 미 증시에 투자해 왔다. 이 외에도 기부금에서 발생하는 은행 이자와 건물 임대 수입 등이 전통적인 수입원이었다.
그런데 최근에는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밴처캐피털(VC)에 자금을 위탁해서 운용하는 추세다. 자금 위탁 규모도 점차 늘어나서 많게는 전체 운용 자산의 40% 이상을 이들 운용사에 맡기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학들의 평균 기부금 규모는 190만 달러였으며, 기부금 규모가 가장 적은 대학은 UC Mercede로 2만 6373 달러로 나타났다. 미국 대학 기부금도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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