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률, 팀빌딩, 홍보, 마케팅과 멘탈관리까지
나만의 사업을 꿈꾸는 건 많은 분들이 한 번쯤은 해보셨을 듯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이 창업하기 좋은 세상 (물론 코로나로 힘들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제도적으로나 시스템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는 점으로 이해해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다양한 사업가들의 사업을 시작하려고 할 때, 주변의 불편한 사항들을 해결하기 위한 작은 아이템으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피 한 잔을 팔아도, 간단한 장사를 하더라도, IT 기반 스타트업을 하더라도 경영과 스타트업을 하던 분들의 이야기를 먼저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무작정 이 아이템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으로 뛰어들게 되면, 보통은 그러한 상품이 이미 시장에 있거나 (시장 조사를 철저히 해야겠죠) 혹은 아이디어와 실행에 있어서 큰 차이가 있는데, '상상'만으로 잘 될 거라 믿었던 것이 현실에서 잘 안되는 어려움에 큰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꼭 적어도 3권 이상, 보통 많은 분들이 10권 이상도 100권씩도 보통 읽고 시작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는 사업, 창업을 하면서 힘든 일 때문에 책을 많이 읽었는데, 진작에 읽었더라면 하지 않을 실수들, 시행착오들이 있어서 마음이 쓰립니다. 이제 시작을 꿈꾸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하단 링크에 추천 책 3권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보통 자신의 역할을 보완해 줄 친구들과 사업을 하는 케이스가 많은데요. 기업이 잘 돼도, 망해도 인간관계에 상처를 받기가 쉽습니다. 잘 되면 잘 되는 대로, 안되면 안 되는 대로 서로의 근본적인 욕망이나 기대치가 다르기도 하고, 현실에서 힘들고 굉장히 괴롭고 분주한 순간에 서로의 모습에 적잖은 실망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친구와의 의가 상하고 싶지 않다면 추천은 드리지 않는데요. 그렇다면, 어떻게 팀 빌딩을 하면 좋을까요? 특히 기술력이 없는 창업자의 경우 기술력 있는 분들과 협업을 하고 팀을 만들고 싶으실 텐데요... 요즘 엔지니어분들의 몸값이 워낙 높고, 그만큼 또 훌륭한 인재가 찾기가 힘듭니다. 겨우 찾았다고 하더라도, 그러한 인재가 여러분과 함께 자본도 없는 작은 회사에 시작을 해야 할 이유나 동기가 찾기가 쉽지 않죠.
그렇다면 어떻게 찾아야 할까? 저도 늘 이런 부분에 고민이 많은데, 좀 현실적으로 잘 정리된 글이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제가 쓴 글은 아니고 다른 회사 대표님이 쓰신 글이네요. 좋은 전략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망하지 않은 스타트업을 하려면, 정말 중요한 게 사람, 사람, 사람! 팀이네요!!!
제 경험담을 간략히 적어본 적이 있는데요. 크게 인사이트 있는 글은 아니지만, 저는 어떻게 인재들 만나고 문화를 빌딩해가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세요. 스타트업에서 인재 찾기 및 기업 문화 만들기 @ 콰라소프트(QARASOFT)
팀원을 뽑을 여력이 없다면, 간단한 외주작업 및 프리랜서에게 작업을 요청해볼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디지털 노매드가 대세인지, 취업시장이 경색되서인지, 투잡/쓰리잡이 붐이어서 그런지 굉장히 많은 프리랜서분들이 모인 플랫폼들이 많습니다. 그중에 크몽 같은 사이트도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참, 창업하기 세상 좋은 시대인 것 같기도 합니다)
최근 타다 금지법 같은 사례를 보면 스타트업에서 법률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창업자가 학교 친구이기도 해서 정말 가슴이 많이 아프고, 한국의 혁신을 막는 꽉 막힌 규제가 스타트업하는 사람으로서 답답하고 안타깝습니다.)
시작하기 전에 간략히 알아둬야 할 정보를 아래 변호사가 창업 단계별로 (조직 설립, 동업자 모집, 고용까지) 잘 정리를 해두었네요. 저도 미리 알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잘 정리된 양질의 콘텐츠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한 번 살펴보세요!
제품 출시 전부터 무슨 홍보 고민이냐 할 수 있지만? 창업자나 경영자는 회사의 중요한 브랜드이며, 사업 시작 전부터 투자자를 잘 모으는 경우는 비즈니스 관심도를 끌어올리고, 고객도 사전에 확보할 수 있어 비용도 절약하고, 경영의 속도도 빠르게 할 수 있습니다.
또 비즈니스를 하다 보면 언론과 대척점이 되지 않으면서, 언론 플레이를 잘하는 것도 능력이거든요. '트럼프는 X을 싸더라도 유명해져라. 그게 이득이다'고 이야기를 한 적도 있다고 들었는데요 ㅎㅎ 물론 그 정도일 필요는 없지만, 기업을 운영하는 분들에게 홍보는 제품만큼 중요한 요소이므로 미리 네트워크를 만들어두고 공부를 해둔다면, 제품 출시했는데 기사 하나 안 나고, 고객 하나 끌어오는데 추가 비용이 발생하는 일은 미연에 방지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홍보만큼 중요한 마케팅에 대해서도 알아야겠죠? 마케팅은 매출과도 직결될 수 있으니, 기업 생존의 젖줄과도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제품이 좋아야 하는 건 기본이지만요) 경영자 마인드와 마케터 마인드가 다르다는 것을 아는 기업가들은 더 효율적으로 사업을 운영해 나가실 수 있겠죠?
‘몰랐는데 새로 알게 된 것’, ‘내가 잘못 생각했던 것', ‘예상치 않았던 성공과 실패의 현상들로부터 배운 것'을 주로 이야기하는 CEO에게서는 건강한 미래가 보인다. 지금 아는 것도 ‘지금까지' 알아낸 것에 불과하다. 스타트업 경영은 연구자의 길이며, 실험하는 길이며, 배움의 길이다. -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 중에서
스타트업 경영은 정말 힘듭니다. 직장 생활보다는 더 처절한 환경에서 자신을 만나고, 사람들을 상대하게 됩니다.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자존감이 낮아지거나 정신적인 이상 증세가 오기도 합니다. 또 일이 잘 풀릴 때는 어깨 뽕이 들어서 겸손하지 못한 자신을 만나기도 합니다. 일적으로도, 사람적으로도, 돈 적으로도, 심적으로도 인생에서 경험해보지 못한 가장 높은 곳과 낮을 곳을 경험하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이죠.
도 닦는 기분, 사리가 많이 생겨버린다는 느낌, 미쳐버리겠다는 생각이 드는 게 오히려 정상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업을 하시겠다는 분들, 준비를 잘 하셔서 원하시는 결과를 얻으시길 진심으로 응원 드립니다.
어휴... 사업을 왜 시작해서... 그렇지만 앞으로도 왠지 할 거 같기도 하고... 힘들지만 즐거운, 이율배반적인 느낌이 매일 듭니다.
돈이 목적이든, 자아실현이 목적이던, 이타주의적 사고로 좋은 세상 만들기가 목표이던지.
모두에게 합당하고 정당한 이유가 있습니다.
좋은 결과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실패의 경험도 분명 도움이 됩니다.
자신만의 세상을, 결과를, 일을 돈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주체적인 분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