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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인 Sep 06. 2021

상담 후 나

조금은 시원해지고 해소되는 기분을 느낀다

몇달 만에 다시 상담을 했다.

6개월 간 상담을 하면서 나는 내가 무엇을 원하고, 어떠한 점들이 부족해서 

감정적으로 결핍된 부분들을 느낄 수 있었다.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도 이제는 조금은 늘었다. 

여전히 나는 어떠한 상황에 놓이게 되면, 나를 몰아세우는 경향이 강하다.

그래서 나는 나 스스로를 힘들게 만든다.


나를 실험하고 싶은 마음과 내가 어디까지 할 수 있는 지 도전하고 싶은 마음으로 한 일들이

결국 나를 더 힘들게 하는 모습을 자주 본다.

지금의 내가 그렇다.

그래도 상담을 하고 나니 심적으로 많이 해소되었다.

그냥 누군가가 나의 속마음을 들어주고 공감하기를 바란 것일까.

말을 하니 어느정도는 정리가 되는 것 같다.


결국 나를 더 들여다봐야지만 모든 게 풀리는 것이라고 느꼈다.

왜 소크라테스가 너 자신을 알라고 한 뜻이 사실은 별 거 아닐지 모르지만,

인생 전체에서 그리고 인생을 살면서 우리가 생각해야하는 것이 아닐까.


내가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들을 알아가는 게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감정도, 감정표현도 나의 일부니까.


나는 더 좋아질 것이다.

지금은 조금 힘들고 어렵지만, 더 나아지겠지.

그냥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고

좋아하는 음식을 먹으면서 시간을 보내다보면 서서히 그리고 천천히 나아질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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