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으로 글로 다시 쓰고 공유하는 양육에세이 1
“저는 첫째와 정말 사이가 좋았어요.”
“둘째가 태어나면 제가 둘째를 안 좋아할까 봐 걱정을 할 정도로요.”
“그런데 둘째가 태어나고 모든 것이 달라졌어요.”
“제가 첫째와 너무 많이 싸워요.”
“첫째가 절 너무 힘들게 해요. 어쩌죠?”
상담실에서 강의실에서 만나는 부모님들의 고민은 참 많이도 닮아있습니다.
아이들의 성장은 보편적인 발달 과정을 거치기 때문이지요.
누구나 겪는 문제라고 해도 잘 해결하고 싶고, 더 잘 키우고 싶은 것이 부모님의 마음이지요.
이럴 때면 부모님들은 가장 먼저 부모교육 책을 찾게 됩니다.
그런데 문제는 책을 읽을 때에는 이해가 되지만 실천이 참 어렵다는 것입니다.
연애를 글로 배웠을 때의 부작용과 비슷하다고 해야 할까요? ㅎ
그래서 7살 터울의 두 아이를 키우면서 실제로 겪었던 남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글로 엮어보았습니다.
글과는 다르게 그림은 표정이 있지요.
표정으로 훈육 순간의 분위기와 말투를 짐작할 수 있다면 더 쉽게 책의 내용을 실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소망을 담아 그림으로 글로 이야기를 풀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둘째 요술이가 생긴 날부터 조리원 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시기의 이야기입니다.
둘째 임신 기간부터 책으로 쓴 이유는 처음부터 첫째와 동생의 관계를 잘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둘째가 태어난 후 첫째와 갈등을 겪으면서 상담실을 찾게 되는데 이럴 경우 가장 안타까운 것이 이미 서로 상처를 주고받은 후라는 것입니다.
이제부터는 둘째가 뱃속에 있는 시간부터 형제자매의 관계를 잘 만들어 보길 기대합니다.
[첫아이와 함께하는 동생맞이]는 2020년 겨울에 출간된 책입니다.
동생에 대한 놀람, 양가감정, 퇴행, 질투, 호기심, 교감, 엄마와의 놀이, 수용, 출산, 동생맞이의 총 10가지 주제 25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 부모님들과 꼭 나누고 싶은 이야기 8가지를 브런치북으로 구성하였습니다.
저와 제 아이들의 이야기가 이 글을 읽는 부모님들과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