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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aychang 강연아 Nov 16. 2024

전쟁기념관 투어및 절친과의 만남

전쟁기념관, 서초동 법집행과 두오락

요즘과 같이 시절이 하수상 할 적에 전쟁기념관을 다녀왔습니다.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해준 조상들의 용맹스러움과 지혜에 경의를 표하면서 특히 전세계적으로 전쟁의 회오리속에서 각국의 이익만을 쫒으려고 하는 상황에 우리 모두 지혜와 용기를 갖고 어려움을 이겨내야겠다는 각오를 새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단 여기저기 둘러보자면 가슴이 벅차오름을 느끼게 됩니다.


목요일 오전, 입시생들이 수능으로 한참 씨름을 하고 있을 즈음에 한갓진 전철을 타고 용산 전쟁기념관에 다녀왔습니다. 입구부터 멋진 조형물들이 우리를 맞이합니다.

전진하는 우리 군인들과 피난민들의 조형물이 아주 리얼하다

그리고 마주친 연평해전 참수리급 고속 함정 전시! 총탄의 흔적이 그날의 처절한 전투를 생생히 말해줍니다. 그날이란 바로 2002.6.29. 월드컵 축구 3, 4위전 (대한민국 vs  터키)이 열린 날입니다.

25명 승선 소형함정입니다. 6명 전우 사망, 19명 부상을 당했습니다. 피해가 컸던 이유는 북한 해군의 작정한 기습 도발입니다. 저희가 교전 5수칙을 지키는 통에 선제 공격을 할 수 없었습니다. 이후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교전 수칙을 3단계로 줄였습니다.

또 다른 조형물이 우리의 맘을 아프게 합니다. 분단의 비극으로 국군으로 전쟁에 참여한 형과 인민군이 된 동생이 전쟁터에서 만나 서로 얼싸안은 모습입니다. 실지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안에 들어서니 고조선부터 베트남 파병 때까지  한반도에서 치러진 전쟁역사가 보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저희는 단 한번도 다른 나라를 넘보거나 침략했던 적이 없는 평화로운 사람들입니다.

6.25 동란, 대동강 후퇴시 피난민 행렬입니다. 사진을 볼수록 아찔합니다. 얼마나 북한의 만행이 지독했는지? 평화를 찾고자 모든 고초를 견디면서 남쪽으로 피난 길에 나섰습니다.

서울 수복 9.28, 극적인 태극기 게양대에서 한 컷!제가 찍었는데 볼수록 감격입니다.

전쟁 발발 3일만에 서울 빼았겼다가 3개월만에 탈환하다.

6.25 전쟁이 물려준 결과... 참혹합니다.

일제 때, 독립군 깃발

6.25 참전 16개국 기념 동판, 당장의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더라도 타국으로부터 파병지원을 기대한다는 것은 이즈음에는 불가능한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대한민국, 16개국으로부터 직접적인 지원을 받다니... 신의 가호를 받은 축복의 나라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지원이 막강했고 많은 미국 젊은이들이 우리나라의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물론 현재의 미국은 예전의 미국이 아닌 듯 합니다.

우리가 역사에서 배우는 교훈은 결국 자강, 자립 만이 해법입니다!

****


다음 날은 내 대학동창 절친을 만나러 강남 신세계로 향했습니다. 아니 웬 아줌마와 젊은이들이 11층의 식당가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사업하기 참 힘들다면서 울 동생도 사업체를 접으려고 사옥을 부동산 시장에 내놨는데 지나면서 눈팅한 식당의 메뉴가격들은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비쌌고 많은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습니다.


수많은 대기줄을 피해서 간 곳이 제일 끝에 위치한 일식당이었습니다. 그동안 두부와 청국장등 건강식으로만 즐겨 먹었기에 초밥이 땡기기도 했지만 가격이 만만찮네요... 친구 덕분에 별미를 잘 먹었답니다.

점심을 먹고 후식은 내가 사야 된다고 했는데 어디를 가나 사람들로 만원입니다. 1층으로 내려가 옛날식 팥빙수를 함께 나눠 먹으며 추억 얘기도 하고 단촐하니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올 4월에 강남에서 만났을 적에... 이번에는 노느라 사진도 못 찍었다.

맨날 내가 한국에 뜨면 오마카세니, 한식으로 한상을 내오는 친구의 정성에 지난번 최고 명품인 케시미르 실크 카페트를 선물로 주었답니다. 남편이 대장수술을 한뒤로 항암도 안했는데 친구가 준 두오락 유산균을 먹고 안정을 찾았던 터라 감사한 마음도 있었지요. 그동안 개인적으로 사먹기에는 타 유산균에 비해 비쌌으므로 올초에 20만원어치 유산균을 직원가로 부탁하여 사고 카펫트를 주면서 이후로 10년간 유산균을 선물로 달라는 뻔뻔한 부탁을 했었답니다.ㅎㅎㅎ 고마운 친구! 카페트를 그냥 못받겠다면서 돈을 준다는 것을 나도 신세지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에 사양하였고 그녀는 유산균과 함께 유산균이 들어간 쵸코볼을 주면서 회사차로 회사근처인 서초동 전철역까지 나를 바래다 주었습니다. 마침 이 재명 재판이라는 중대한 사건이 법원에서 벌어지는 관계로 거리의 양옆에는 파란색과 빨간색의 행렬이 도로를 점거하고 구호를 외치고 있었습니다.


죄진 사람은 벌을 받아야 된다는 입장인지라.. 특히 거짓말 하는 사람을 무척 싫어하기에 이번 구속 결정은 당연지사라 생각됩니다. 또한 모든 이들의 존경을 받는 위치에 있어야 하는 3김씨 부인네들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이란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집행되어야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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