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어디로 가야 하죠.

이별택시

by 자작공작

예전엔 뮤지컬, 연극 등의 공연을 참 좋아했는데 요샌 좀 시큰둥하다. 대신 가끔 콘서트를 즐긴다. 오히려 잘짜여진, 콘서트 무대가 즐겁다. 나의 은밀한 취미생활이랄까.. 하핫..


삶이 무료하게 느껴지던 어느날, 콘서트를 가야겠다 생각한다. 특별히 선호하는 가수가 있는 것이 아니어서 그냥 괜찮을 것 같은 콘서트를 간다.

예매사이트에 들어가 무슨 콘서트가 있나 보니,

눈에 딱 뛴 것은 윤종신콘서트.


작년 겨울,

토요일 새벽까지 끝마쳐야 하는 일이 있었고,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지방방송처럼 켜 두고 있었다.

'발라드의 신' 그런 특집이었는데..

컴퓨터에 집중되어 있던 내 시선을 빼앗은 목소리. 윤종신이었다. 몰입해서 노래를 듣고, 심지어 울림까지 있었던..

아.. 윤종신 가수였지란 깨달음.


아무 망설임없이 윤종신콘서트 예매.

그렇게 깊은 울림을 줬음에도 그때 부른 노래가 '이별택시'란 것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다(이상하게 노래제목과 노래가사를 못 외운다.)


콘서트에서 다시 강하게 다가온 '이별택시'

그러나 아쉽게도 TV만큼의 감동은 아니었다.


콘서트 다녀온지 약 3주정도.


어제부터 이 노래의 '어디로 가야하죠'가 계속 내 머릿속을 맴돈다. 원래 노래는 연인과 헤어진 직후의 감정이건만.. 이거와 전혀 무관하게.

난.. 내 삶의 모든 측면에서 외치고 있다.

'어디로 가야하죠......'

수많은 갈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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