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2. 뉴스

by 자작공작

어릴 적, 뉴스는 너무도 지루한 방송프로그램이었다. 대체 어른들이 뉴스를 왜 보는지 도통 이해가 안 갔었다.


한참, 한참을 지나니 어느날 부터 불현듯 뉴스가 재미있었다. 앞광고 투성이인 드라마나 예능보다 뉴스가 더 볼만했다. 비로소 어른들이 왜 뉴스를 보는지 조금을 알 듯 했다. 물론, 지금은 실시간으로 뉴스를 볼 수 있는, 다른 시대이긴 하지만..


시대에 역행하는 나인가.


언젠가부터 저녁시간에 집에 있으면 습관적으로 뉴스를 틀어놨다. 근데 언젠가부터 뉴스가 너무 싫다.

대체 세상이 어찌 이모양인가 싶다.


끝나지 않는 코로나,

금융사기(이게 가능했던게 참 신기하다, 사기공화국린가), 처참한 노동현실, 각종 사고 등..


좋은 뉴스는 없고..

뉴스가 지긋지긋해졌고, 보기 싫어졌다.

이 사회에 정의는 있나 싶고..


이렇게 또 취미생활을 상실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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