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비상, 이선희 My Life
순간 내 귀에 들어오는 음악이 있으면, 그 음악을 수십번, 때로는 수백번을 반복해서 듣는다.
'전지적 참견 시점' 재방송을 보다 잠시 들었던 임재범의 비상..
1997년 곡이던데 처음 듣게 된...그 가사가 진짜 어쩜 그렇게 리얼하는지..
이런 가사가 있는 건, 이런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있어서겠지, 라 해석하며 일말의 위안을 얻는다.
나도 오랜 시간세상 밖으로 나가질 못했다.
30대 내내를 방황으로 보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지금도 세상에 나간 것은 아니지만, 세상 밖과 안 그 경계의 어디쯤에 있다.
이 노래를 반복해서 듣다보니, 이선희의 My Life란 노래가 떠올랐다.
알게 된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듣자 마자 또 계속 반복해서 들었던 곡.
사회의 일반적 통념보다, 내 삶의 속도는 좀 느렸다.
그리고 난 그런 것에 전혀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각자의 속도대로 삶을 살아가면 된다고 지나치게 당당했지만..
30대 중후반부터 웅크려 들다가, 30대 후반에는 아주 쪼그라들기까지 했다.
이제는 '내 인생, 나의 방식대로 살면 되'라고 하지만, 예전만큼의 당당함은 아니고,
당당함과 웅크러듬을 같이 가지고 있다.
그래도 '잘 살면 된다', '잘 살자'
당분간 이 두 곡을 내내 들을 것 같다.
이런 가사에 아직 뜨끔한 이런 중년도 있다.
뭐, 그런거다.
'임재범-비상'
누구나 한번쯤은 자기만의 세계로 빠져들게 되는 순간이 있지
그렇지만 나는 제자리로 오지 못했어.되돌아 나오는 길을 모르니
너무 많은 생각과 너무 많은 걱정에 온통 내 자신을 가둬두었지.
이젠 이런 내모습 나조차 불안해보여.어디부터 시작할지 몰라서
나도 세상에 나가고 싶어.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줘야해.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날고 싶어
감당할 수 없어서 버려둔 그 모든건 나를 기다리지 않고 떠났지.
그렇게 많은 걸 잃었지만 후회는 없어.그래서 더 멀리 갈 수 있다면
상처 받는 것보단 혼자를 택한거지.고독이 꼭 나쁜것은 아니야.
외로움은 나에게 누구도 말하지 않을 소중한걸 깨닫게 했으니까
이젠 세상에 나갈 수 있어.당당히 내 꿈들을 보여줄거야.
그토록 오랫동안 움츠렸던 날개 하늘로 더 넓게 펼쳐 보이며
다시 새롭게 시작할거야.더이상 아무것도 피하지 않아.
이 세상 견뎌낼 그 힘이 되줄거야힘겨웠던 방황은
'이선희 - My life'
밀림 속을 뛰노는 아기 사자의
천진스런 맑은 눈빛은
세상과 욕심 앞에 자유로 왔던 시절
어릴 적 내 모습 닮아있죠
살아남는 법들과 적을 배우며 그들이 강인해질 때
난 쉽게 포기하며 또 쉽게 기대며 더욱 나약해져 갔을 뿐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거친 세상 속에서도 당당하게 맞서 나가야죠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꿈꿔왔던 모든 것은 이뤄진다는 걸 믿어야죠
산기슭에 눈덮힌 겨울나무의 쓸쓸하게 야윈 모습은
나 홀로 세상 끝에 버려진 듯 했던 어제의 내 모습 닮아있죠
기다리는 지혜와 희망 속에서 그들이 봄을 맞을 때
난 아직 세상 끝에 그대로 남아서 그저 눈물만 흘렸을 뿐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거친 세상 속에서도 당당하게 맞서 나가야죠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꿈꿔왔던 모든 것은 이뤄진다는 걸 믿어야죠
내 앞의 산은 여기 펼쳐져 있죠 그 누구도 지난 흔적 하나 없는 눈길처럼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거친 세상 속에서도 당당하게 맞서 나가야죠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꿈꿔왔던 모든 것은 이뤄진다는 걸 믿어야죠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거친 세상 속에서도 당당하게 맞서 나가야죠
But this is my life, this is my soul 꿈꿔왔던 모든 것은 이뤄진다는 걸 믿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