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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플라워

테이블 센터피스

꽃보다 나, 그 시작

by 자작공작

참 오래전부터 관심이 있었는데,

예전엔 비싸게만 여겨졌고,

또 시간이 잘 안 맞았는데..

드디어 플라워 클래스를 시작.



첫 작품은 테이블 센터피스(2019.6.8)

나의 첫작품!

이런 꽃들로 만들었다.


델피늄, 비싼 아이.

통 안에 플로럴 폼을 꽉 맞게 넣어준다.

오아시스라 부르던 것의 이름은 ‘플로랄 폼’이었다.

이것을 만드는 회사 중의 하나가 오아시스..라고.

마치 크리넥스 같은..

플로랄폼은 깊고 넓은 그릇에 그냥 넣어둔다.

(흔들거나 누르지 말 것, 이럴 경우 위에만 물을 먹을 수 있다!)


이때 플로럴 폼이 헐거우면 빠져버릴 수가 있다.

꽉 맞게!

먼저 잎들을 꽃아 준다.(방사형으로)

큰 꽃(작약, 장미, 리시안셔스)을 너무 중앙에 꽂으면 부담스러울 수 있다!


참, 줄기는 사선으로 잘라준다.

델피늄, 아스크레피어스, 전통싸리는 줄기가 무르므로 일자로!(단면처리)


앞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뒷면 옆면도 생각하며 풍성하게!

전체 사면.

포인트는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 것!

풍성하게 하려다 산만해진다.

난 욕심이 없어서가 아니라 소심해서..


그리고 2일에 한 번씩 물을 준다.

종이컵 1/3정도.

꽃잎에 물이 닿지 않게 쪼르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