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수업(2019.6.15)
두 번째 수업은 햇박스.
먼저 비닐 위에 플로럴 폼을 올려두고,
박스 사이즈에 맞게 플로럴 폼을 재단한다.
그리고 비닐과 같이 플로럴 폼을 박스에....
박스에 꽉 차게 넣는 것이 아니고 앞쪽으로 맞춰준다. 그리고 남은 플로럴 폼을 뒤쪽에 채워 플로럴 폼이 흔들리지 않게 한다.
다음, 비닐이 상자 밖으로 안 보이게 ‘잘’ 잘라준다.
오늘은 이런 꽃들을 사용했다.
먼저 녹색잎으로 틀을 잡아준다
그리고 꽃이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느낌으로.
때론 아래 숨은 꽃의 표현도.
오늘의 나의 작품은..
참 예쁘다..
꽃은 기본적으로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듯..
그리고 꽃꽂이라는 것도 나만의 스타일을 잡아가는 것으로, 할수록 쉽지 않은 일임을 느꼈다.
그리고 매일 한 번씩 물을 준다.
플로럴 폼이 한 번 마르면 물을 부어도 바로 흡수하지 못한다.
이게, 박스 단가만 8,000원 정도라고..
소매로 구매하면 더 비싸겠지..
지난 주 수업의 꽃을 오늘 버렸다.
간혹 꽃선물을 받으면 그때 뿐이지, 그 이후 꽃의 행방에 대해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다.
몇 년전 친구랑 꽃시장에 가서 리닌큘러스 한다발을 샀는데, 내 손으로 나를 위해 처음 사 본 꽃이었다. 아직 꽃이 활짝 피기 전이라, 화병에 두고 매일 매일 꽃의 변화를 봤다.. 그러나 시드는 것이 꽃의 숙명.. 마치 우리가 나이를 먹는 것처럼..
꽃이 피고 시드는 것까지 보고, 또 그 시든 꽃을 내 손으로 처리하면서... 웬지 꽃을 산다는 행위가 그리 유쾌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그런 기억이 난다.
내 첫작품도.. 이렇게.. 사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