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까날 Jul 07. 2016

봉이 김선달(2015). 감독이 각본을 살리지 못했다.

그런데 그 각본을 쓴게 감독이다.

제일 걱정있었던 대동강물을 팔아먹는 방법은 막상 '그럴듯 한데?'싶다. 그런데 문제는 이 영화에서 좋은게 딱 그부분......


영화는 무척 열심히 찍었는데, 감독이 각본을 제대로 못살린다는 느낌이 팍팍듭니다. 그런데 각본도 감독이 썼습니다.


유승호가 오열하는 장면을 보고 배우는 연기를 잘하는데 감독이 연기 지도를 못한다는 감상이 드는 것도 참 신기한 일이네요.


조연과 악역이 모두 씬스틸러라 고창석, 라미란, 조재현....배우가 낭비되는 느낌이 어마어마합니다. 시우민은 아이돌 출신이라고 보면 나쁘지 않은 편인데 역시 감독이 살리질 못했습니다.


조미삼하고 달리 고창석 배우 재롱보는 느낌으로 보면 썩 나쁘지는 않는데... 영화 전체에 '더 잘 찍었을 수 있었을 텐데'라는 느낌이 어마어마하지요. 여러모로 어마어마함....


그래도 개봉 시기를 잘타서 평타는 칠 것 같습니다.

작가의 이전글 롯데리아 아재버거, 딱 이름 정도의 수준.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