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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시샘

너에게 물들다

여든다섯 번째

by 강관우

너에게 물들다 백은하

이렇게 쉽게 물들 줄이야
닿기만 했는데
가슴에 시커먼 멍이 들었네
안고 살기 어려운
너무 무거운 꽃이 하나
피었네


#1일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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