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시샘

별을 쳐다보며

백스물세 번째

by 강관우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이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고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 잔만도 못한
대수롭지 않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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