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행감 준비 중입니다

[1대1 동윤톡] 20241025

국회에서 한창 진행 중인 국정감사는(이하, 국감) 바로 오늘 10월 25일자로 끝나게 됩니다. 경기도의회 의사일정을 찾아보니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도의회의 정례회 일정은 11월 5일부터 시작합니다. 제가 속한 안양시의회는 11월 20일부터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행정사무감사와(이하 행감) 2025년도 예산심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국감이 국회의원의 꽃”이라는 말이 있어서인지 행감 역시 시의원의 꽃이라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행감을 통해 지난 1년 간 시의 행정을 되돌아보며 부족한 부분은 지적하여 보완하고 잘한 부분은 더 독려할 수 있기에 저 역시 행감이 중요하다는데에 공감합니다.

그런 중요한 기회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합니다. 지난주 3일 간 짧게 있었던 임시회 기간 동안 안양시의회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를 통해, 수 천 쪽 이상의 방대한 자료를 안양시로부터 제출 받습니다. 문제는 제출기한이 11월 11일까지라는 것입니다.

실질적으로 행감이 25일부터 시작한다 하더라도 모든 서류를 약 2주 간의 기간동안 다 살펴 볼 수는 없습니다. (2년 전 제 첫 행감을 준비하면서 보자기에 쌓인 서류더미를 보며 영혼이 빠져나간 표정을 지은 사진을 공유한 적이 있습니다.) 게다가 이번엔 상임위원회를 보사환경위원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로 옮기고 처음 있는 행감이다보니 새롭게 공부할 내용도 더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지난 두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행감은 평소보다 더 빨리 준비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2024년초에 있었던 도시건설위원회 업무보고자료를 훑어보고, 형식에 큰 차이가 없기에 2023년 행감 자료도 검토했습니다. 작년 행감 때 조례를 살펴봤듯이 이번엔 도시건설위원회 소관 조례도 눈에 띄는 것 위주로 읽기 시작했습니다. 후원회를 통해 확보한 정치자금으로 얼마 전 만료된 나라살림연구소 수강권도 6개월 수강권으로 갱신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행감을 염두에 두고 “의정활동 요구자료”를 9월초부터 요청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궁금하고 관심을 가지게 된 내용을 제 정책지원관과 공유하고 필요한 자료를 표로 작성하여 부서에 보냈습니다.

(1) 조례에 근거하여 안양시 공영개발사업, 상수도공기업 설치 조례에 따른 업무현황 보고 내역, (2) 안양시 데이터기반행정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근거한 기본 계획, 데이터 관리 현황, (3) 최근 3년간 공사비 50억 이상 준공 시설물 보수 내역, (4) 안양시 하수처리시설 운영 현황, (5) 출자, 출연기관 최근 5년간 수의계약 내역, (6) 인증을 통한 인센티브를 받은 공동주택의 관리 여부 등 다양한 내용을 각각의 부서에 요청했습니다.

미리 충분한 시간을 두고 자료를 검토하여 저도 충실히 준비하고 부서 역시 답변을 충실히 준비해서 행감 기간에는 자료 준비에 대한 부담을 줄이려는 의도도 있습니다. 아직 부서에 보낼 다양한 질문거리가 있어서 차분하게 정리중입니다. 혹시, 도시건설위원회 관련 제보를 해주실 분이 있으면 자유롭게 의견 남겨주세요. 적극 참고하겠습니다.

참고로 11월 20일에 있을 1차 본회의 때 시정질문이 있습니다. 올해는 아직 한번도 시정질문을 못해서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몇가지 주제를 가지고 시정질문을 준비 중입니다. 이 역시 11월 중으로 어떤 내용을 준비중인지 공유드리겠습니다.

매일 크고 작은 민원을 받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거의 매일 연락하게 되는 부서가 있습니다. 만안구청 건설과 도로관리팀입니다. 보도 파임, 파손된 규제봉 보수, 안전 펜스 보수 등 도로나 보도 관련 보수는 거의 해당 부서의 업무입니다.

안양2동을 담당하는 환경공무관님께서 불법주차 때문에 수거 차량이 움직이기가 어려워 해당 구간에 규제봉을 설치해달라고 건의해주셨습니다. 팀장님께 사진과 내용을 톡으로 전달드렸더니 전화를 주셨습니다. 철도교통과의 교통정책팀과 협업하여 안전지대를 설치하고 그 이후 규제봉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을 주셨습니다.

이날 오후 박달초등학교 운영위원회를 갔다가 박달동 우성아파트 사거리에서 학생이 많이 다니는 보도 쪽에 차량이 침범하지 못하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습니다. 차량 규제봉을 설치하면 어떨까 싶어 팀장님께 해당 구간 사진과 설명을 톡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답장이 왔습니다. 규제봉은 설치하더라도 차량이 밀고 들어올 수 있으니 보도 경계에 더 견고한 ‘볼라드’를 설치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주셨습니다. 저도 공감하며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진행해 달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완료되면 다시 알려드리겠습니다.

항상 많은 요청에도 신속하게 업무 처리 해주시는 도로관리팀의 황준우 팀장님을 비롯하여 모든 팀원 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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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모 의장님을 대신해서 공무직 체육대회에 인사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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