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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동 현안 사항 보고드립니다

[1대1동윤톡] 20250302

오늘은 박달동의 여러 현안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1)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2) 박달 지식·첨단산업 단지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3)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데 그건 어떤 이야기인지에 관해 설명하겠습니다.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은 오랫동안 진행 중이라고만 하고 무언가 보이는 성과가 없어서 답답하게 느끼는 주민이 많으셨습니다.


저 역시 항상 부서에 문의하면 진행 중이라고만 하고 언제 논의가 마무리되는지, 본격적인 사업은 언제 시작되는 건지 속 시원한 답을 듣지 못해 의구심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런 와중에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관련하여 여러 문제 및 의혹 제기도 이어지면서 저 역시 지역구 의원으로서 좀 더 자세히 내용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공부하고 모은 자료를 토대로 2023년 9월과 2024년 11월 안양시장님을 상대로 시정질문도 두 번 진행했습니다.


이를 통해 군사기지법 위반 논란을 포함하여 박달스마트밸리와 관련한 여러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당시 시정질문 링크를 첨부합니다:

● 제286회 임시회 1차 본회의 시정질문-

https://youtu.be/epUuOZaBNFw?list=PLoSiPRLO9L0NmKdwROkkQTu5AxhOsX9wP&t=467

제298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 시정질문-

https://youtu.be/xtS9qqy8UxM?list=PLoSiPRLO9L0NmKdwROkkQTu5AxhOsX9wP&t=1317 )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이 진행되기 위해 필요한 과제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사업을 위해 (1)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어야 하고, (2) 그린벨트(GB) 국토교통부 사전 입지 심사를 통과해야 하고, (3) 기획재정부의 국유 재산 정책 심의를 통과해야 합니다.


안양시는 2023년 9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월 국토부로부터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안) 사전 입지 심사”를 받았고 조건부 추진이라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조건부라는 표현 때문에 염려하시는 분이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후 과정을 진행하면서 보완 사항을 조치할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이제부터는 세 가지 과제 중 마지막인 기획재정부의 국유재산 관리 심의를 준비해야 합니다. 해당 심의까지 잘 마무리하게 되면 안양시와 국방부가 합의각서를 체결할 예정이고 그 이후 본격적으로 ‘삽’을 뜰 수 있게 됩니다.


글로는 이렇게 몇 단락으로 정리가 되었지만, 실제로 안양시 단독으로 업무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부처와 끊임없이 협의하고 자료를 보완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심의 하나를 받기 위해 2년 가까운 시간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위에도 말씀드렸지만, 실제로 지역이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이 말로만 추진 중이라고 하니 답답함을 호소하시는 주민분의 목소리에 저도 공감합니다. 다만, 우리 시도 최선을 다해서 노력 중이고 현재까지는 큰 이상 없이 사업이 진행 중이라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2023년 9월 시정질문 때 시장님께 박달스마트밸리 사업과 관련하여 지역 주민도 참여할 수 있는 협의체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군사 보안 문제와 같은 몇 가지 현안만 정리되면 공감한다고 말씀을 주셨지만, 다른 절차가 늦어지며 아직 협의체 구성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2025년에는 박달동 주민이 참여하고 박달동 주민의 목소리를 담아낼 수 있는 가칭 ‘박달스마트밸리 협의체’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중앙부처와의 협의 과정도 잘 점검하고 주민께 공유하겠습니다.


최근에는 “박달 지식·첨단산업단지”에 관한 관심과 질문도 많아졌습니다. 안양도시공사는 현재 “노루페인트”가 있는 부지를 포함한 공업 지역을 지식·첨단단지로 만들기 위한 용역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용역을 진행 중에 사업 예정 구역 중 가장 큰 규모를 차지하는(약 50%) 노루페인트가 연구소 설립을 추진했고, 안양시는 이미 지식·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용역을 시행 중이라는 이유로 해당 설립 허가 요청을 부결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발생한 갈등을 조정하고 안양시와 노루페인트 모두가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올해 1월에 안양시와 노루페인트는 실무협의체를 구성했습니다. 협의체를 통해 각자의 입장을 조율하여 최적의 결정을 만들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아직 공식 협의체 회의는 한 번만 진행되어 바로 합의안이 도출되지는 않았습니다. 지속적인 협의체 회의를 통해 안양시와 박달동 주민을 포함한 안양 시민에게 가장 이득이 되는 방안을 찾아낼 수 있도록 저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의견 있으신 주민분께서도 자유롭게 남겨주세요. 정리하여 협의체에 전달하겠습니다.


박달동에 데이터센터가 들어오려 한다는 소식 때문에 놀란 분도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2023년 6월 2일에 안양시에 공식적으로 박달2동 623번지 일원 부지에 “방송통신시설(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에 있는지 질문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안양시 답변은 “방송통신시설 등 구체적인 건축계획은 수립되어 있지 않다”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는 어떻게 된 상황인지 확인해 보니 안양시가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사업 시행자”가 주민 제안의 형식으로 시에 접수한 것이었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변경 주민 요청이 들어오면 절차상 시에서는 이를 검토해야 합니다. 다만 사업 시행자 쪽의 요청으로 자문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향후 일정에 대해 시에 문의한 결과 올해 상반기 안에 ‘주민 제안’ 반영 여부를 통보할 예정이라 합니다.


얼마 전 강득구 국회의원도 현수막을 통해 “박달동 데이터센터 반대”라는 현수막을 게시하였고 저 역시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데이터 센터의 설치를 반대하는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의 수많은 염려와 반대 의견 역시 확인하였기에 담당 부서장과 면담을 통해 반대 의견과 우려 사항을 전달했습니다.


부서에서도 주민께서 가지고 계신 여러 염려와 걱정을 잘 알고 있으며 절차에 따라 신중하게 판단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앞으로도 변화한 상황이 있거나 마무리가 되면 주민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은 그 어느 때 동윤톡보다 내용이 길어졌습니다. 내용을 더 짧게 요약해 볼지 고민도 했습니다. 하지만, 주민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계신 사안이고 불필요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공개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 드리려는 차원에서 오늘 동윤톡을 작성했습니다.


찬찬히 읽어보시고 궁금하시거나 의견 있으시다면 알려주세요. 답변드릴 수 있는 내용은 설명해 드리고, 제 역량을 벗어나는 내용은 부서 등을 통해 확인해 보겠습니다.



20250301 박달동 현안.jpeg 안양시의회에서 국토교통부 철도 지하화 선도사업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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