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루에 몇 번이나 화장실에 가시나요?
화장실은 하루라도 못 쓰면 제대로 된 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공간이에요.
그런데 집마다 화장실을 가지고 있는 우리와 달리
제 3세계 국가와 아프리카 사람들은(약 26억 명)
화장실 없이 살아가고 있어요.
그들은 화장실이 없어서 일을 보거나 씻는 등의
생활을 제대로 할 수 없고요.
썩은 지하수나 오염된 물로 겨우 생활할 수밖에 없어서
여러 질병에 쉽게 노출된다고 해요.
스웨덴의 디자이너들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피플레(peepoople)’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오염을 막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어요.
이 제품의 이름은 바로 ‘피푸백(peepoo bag)’
비닐로 만든 1인용 화장실이에요 !
‘피푸백’은 용변을 담을 수 있는 1인용 간이 화장실로
용변을 해결해야할 때, 속비닐을
넓게 벌려 화장실처럼 사용하면 돼요.
그리고 땅 속에 묻어주면 끝 !
사용방법은 아주 쉽죠?
최대 800ml까지 용변을 담을 수 있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비닐을 땅 속에 묻으면 오히려 오염이 더 되지 않냐고요?
‘피푸백’은 ‘바이오플라스틱(bio plastic)’으로 이루어져
땅 속에 묻으면 물, 이산화탄소, 바이오매스로 분해되고,
2~4주 안에 비료로 변화돼요.
그래서 토양, 수질오염의 염려가 없지요!
단, 쉽게 분해되는 성질 때문에 유통기한은 2년 밖에 안돼요.
피푸백은 1장당 약 30원(3케냐 실링)으로 저렴해요.
그리고 사용하고 난 ‘피푸백’은 지정된 장소로 가져오면
약 10원(1케냐 실링)을 돌려준다고 해요!
환경도 생각하고 돈도 돌려받고, 완전 이득이죠?
아직은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아닌
1회용 제품에 불과하지만,
‘피플레’와 같은 전 세계 사람들의 관심과
‘피푸백’과 같이 환경을 생각하는 기술이 만난다면,
제 3세계의 오염문제와 질병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과 기술이 합쳐진
다양한 제품들을 만날 수 있는 『2017 대한민국 친환경대전』
11월 1일(수)~4일(토)까지 코엑스 C홀에서 개최되니,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관 기다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