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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든다구요?]


남부 아시아 인도의 남쪽 인도양에 있는 나라 스리랑카.


이 곳 코끼리들에게는 재미있는 비밀이 있다고 해요.

그 비밀은 바로 여기 코끼리들이 종이를 만들기 때문이에요.



바로 코끼리들이 만들어 낸 ‘코끼리 똥’

종이의 주 재료가 된다고 해요 !


어떻게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걸까요?


(사진 : http://saramvirus.com/50151203921)


코끼리는 하루에 약 20차례, 50kg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양의 똥을 만들어내는데요.


바로 이 똥들을 모아 ‘핀나웰라’라는 

코끼리 고아원에서 직접 종이를 만들고 있어요.


(사진 : https://kr.pinterest.com/pin/246361042086283835/)


코끼리 똥 50kg당 10kg의 섬유질이 포함되어 있는데

섬유질이 바로 종이의 주 재료가 되고,

섬유질 10kg당 약 A4용지 660장을 만든다고 해요.


엄청난 양이죠?


(사진 : http://www.downtoearth.org.in/news/waste-wizards-55499)


코끼리 똥 종이를 만드는 방법

코끼리 똥을 모아 잘 말린 후 24시간동안 팔팔 끓여,

코끼리 똥에서 나온 70%의 섬유질과 폐지 30%를 섞어

잘 갈아낸 후, 프레스로 짜낸 다음 말리면 끝이에요.


냄새는 전혀 나지 않는다고 해요.



그렇다면 이 종이를 만들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그 동안 무차별하게 사냥 당했던

스리랑카의 코끼리들을 위한 기부금 때문이에요.



스리랑카의 정글에 사는 코끼리들의 서식지를

지역 주민들이 침범하고, 코끼리를 무차별 사냥했었던

과거를 반성하는 마음으로 코끼리 똥 종이를 만들어 

늙은 코끼리를 위한 기부금 모음을 시작하게 된 것이죠.


(사진 : http://saramvirus.com/50151203921)


현재는 코끼리뿐만 아니라, 말이나 소똥을 이용한

종이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으며,

주로 인쇄용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해요.


(사진 : www.wastedive.com)


동물을 생각하는 마음과 자원을 재활용 하려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지혜가 만들어 낸 코끼리 똥 종이.


머지않아 나무 대신 동물의 똥으로

만든 종이를 주로 사용하는 날을 기대해볼까요? :)


http://www.k-eco.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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