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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지 뒤 작은 살인마, 야생진드기

안녕하십니까, 닥터비입니다!

갑자기 제가 와서 놀라셨습니까?

친환경대전 폐막 이후부터는

글로비특공대들이 매주 돌아가며

환경에 관련된 유익하고 알찬 콘텐츠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번주는 저! 닥터비가 맡았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가장 기다려지는 일이 무엇입니까?

저는 추석연휴입니다!

벌초는 잘 다녀오셨습니까?

벌초할 때 벌레 물려서 지금 막 긁고 계신 건 아닙니까?

연휴에 야외 활동 계획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

연휴가 긴 만큼 더 주의해야 할 것들도 많다는 것!


오늘은! 눈에 보이는 커다란 벌레보다 더 무서운,

야생진드기 예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그냥 한 번 보고 넘길 것이 아니라,

살인을 유발하는 아주 무서운 진드기입니다.

모두 집중해주십시오!

여러분, 이게 바로 야생진드기입니다.

'작은 살인마'라고 불릴 정도로 생명을 위협합니다.

질병관리본부 통계에 따르면,

8월 31일 기준, 올해에만 야생진드기에 물려 숨진 사람이

28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크기가 겨우 0.2mm~10mm밖에 안되는

이 진드기 때문에!!!


야생진드기에 물리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라는 병에 걸릴 위험이 큰데,

이 병은 바이러스 감염병으로

38도 이상의 고열, 혈소판·백혈구 감소, 구토, 설사 증세가 나타나고,

심한 경우 혼수상태에 빠지다가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그래서!

SFTS를 옮기는 야생진드기(작은소피 참진드기)를 피하는 법,

이 닥터비가 알려드리겠습니다!

명절에는 온 가족이 성묘도 하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꼭 기억해 주십시오!

‘안전한 야외활동을 위한 야생진드기 예방요령’

첫째, 반드시 긴 옷을 입고 벌레기피제를 뿌린다!

둘째, 탐방로와 산책로 등 지정된 통행로로만 다니고 야생동물 접촉을 피한다!

셋째, 외출 후에는 입었던 옷을 바로 털어내고, 즉시 몸을 씻는다!


특히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분들은

두 배로 주의하고 각별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반려동물과 산책 등 외출 뒤에는

반려동물의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살피고,

외출 시 풀숲 같은 곳에 구르지 않게 조심해주십시오.

만약 진드기에 물린 자국을 발견했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바로 가십시오.


야생진드기의 활동 시기는 4~11월,

집중 발생 시기는 7~10월이라고 하니

추석연휴가 끝나도 가을에는 항상 조심하기로

이 닥터비와 약속합시다!

그냥 가긴 아쉬우니 한 번 더 복습해보겠습니다.

야생진드기 매개 질병을 막기 위한 3대 예방수칙

첫째, 가리고, 뿌리기!

둘째, 지키고, 피하기!

셋째, 털고 씻기!


귀향길 손에 쥔 선물세트도 좋지만,

벌레기피제도 반드시 챙기십시오!

그리고 긴옷 꼭 입읍시다!


연휴 재미있고 즐겁게 보내시고,

다음주에는 날쌘비가 더욱 유익하고 알찬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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