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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눈썹 접착제의 무서운 진실

눈이 크고 또렷하게 보이도록 
인조 속눈썹을 붙이거나 
속눈썹 연장술을 받는 여성분들이 많으신데요. 
속눈썹을 붙일 때 쓰이는 
일부 속눈썹 접착제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이 검출되었다고 해요.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서 유통・판매 중인 
속눈썹 접착제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함량 시험검사와 
표시실태조사를 했는데요. 
반이 넘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 
톨루엔.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검출되었어요. 
   
눈에 직접 닿는 속눈썹 접착제에 
이런 유해물질이 들어있다니!
정말 충격적이에요!

여기서 폼알데하이드는 
11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소 740배에서 
최대 2,180배까지 검출되었어요.
자극성 냄새를 갖는 가연성 무색 기체로 
살균제나 방부제, 사진 건판, 폭약 등 
제조에 이용되는데요.
시야를 흐릿하게 하는 등 
눈에 자극을 주고 
눈이나 피부에 닿을 경우 
화학적 화상이나 따가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해요.

다음으로 9개 제품에서 기준치의 최소 1.9배에서 
최대 414.5배 검출된 톨루엔은 
무색의 향이 있는 물질로
산업계에서 용매와 원료의 물질로 
많이 쓰이고 있는데요.
톨루엔이 눈에 들어가면 충혈과 통증을 동반한 
심한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10개 제품에서 검출된 
메틸메타크릴레이트는 
골시멘트 또는 하드콘택트렌즈에 사용되는 재료로
안구나 피부 접촉 시 자극, 홍반, 통증, 가려움 및 
알레르기성 피부반응 등을 유발할 수 있어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에요.
   
실제로 캐나다 보건부에선
화장품에 사용이 금지된 
메틸메타크릴레이트가 
속눈썹 접착제에서 검출되어 
리콜 조치를 취했어요.

여기서 더 끔찍한 소식은

유해물질이 검출됐을 뿐만 아니라 

제품에 성분을 표시하는 

표시기준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요.

그동안 속눈썹접착제에 

어떤 물질이 있는지도 모르고 

사용했다는 거죠.

게다가 12개 제품에 대한 표시실태 조사결과, 

표시기준을 준수한 제품은 단 한 개도 없었어요.

종류, 성분 등의 표시가 대부분 미흡하였고,

특히 ’자가검사 표시‘를 정확히 표기한 제품은 

단 한 개의 제품에 불과해 

이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가 필요해요.

유해물질이 검출된 속눈썹 접착제의 정보는 스마트컨슈머(http://www.smartconsumer.go.kr/user/cn/cntnts/selectInfoDetail.do?&&&&&&)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하니 

내가 쓰고 있는 접착제는 안전한지, 

눈을 위해 지금 당장 확인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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