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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물을 얼마나 사용하셨나요?

여러분 3월 2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점차 심각해지는 물 부족과 수질오염을 방지하고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하여 

UN에서 제정, 선포한 세계 물의 날이에요.

모두들 물 절약은 실천하고 계시죠?

하지만 씻을 때, 마실 때 사용하는 물처럼 

눈에 보이는 물 이외에 

우리도 모르게 사용되는 물이 훨씬 많아요.

이 물을 가상수라고 하는데요.

가상수는 어디서 나온건지
같이 한번 알아볼까요?

먼저 가상수란 정말 말 그대로 가상의 물이라는 뜻이에요.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어떠한 제품을

생산하는 전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예를 들어 커피 한잔의 가상수를 계산해본다면

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재배부터 생산, 포장, 유통, 소비까지의 

모든 과정에서 사용된 물의 양 뿐만 아니라

컵을 만들 때 사용된 물의 양까지 포함된 
총 물의 양을 가상수라고 해요.

가상수가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사용된 물을 의미한다면

여기에 어떤 제품을 생산해서 사용하고 폐기할 때까지의 

전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소비되고 오염되는 물을 

모두 더하면 물발자국이 돼요.

이렇게 본다면 평소에 우리가 남기는 

물발자국의 양은 얼마나 될까요?

   

예를 들어 사무실에서 많이 사용되는 

A4용지 한 장은 10L의 물이, 

우유 한 잔은 200L, 

청바지 한 벌에는 

무려 11,000L의 물이 소비된다고 해요.
정말 어마어마한 양이죠?

이렇게 우리 모르는 사이 사용되는 물은 어마어마해요.

그렇다면 물발자국을 줄이는 방법을 알아볼까요?

   

1. 고기 적게 먹기

채식주의자의 식단에 따르면 

매일 2,000L의 물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해요.

반드시 채식을 할 필요는 없지만 

고기를 먹는 횟수를 조금만 줄이면 

많은 양의 물이 절약될 것이에요.

   

2. 필요한 만큼만 사용하기

먹고 쓰고 입는 모든 것에서

필요한 만큼만 사용한다면

생산과 폐기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이 줄어들 것이에요.

   

3.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구매하기

휘발유 1L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약 18L의 물이 필요하다고 해요.

가까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구매한다면
운반할 때 사용되는 물의 양을 줄일 수 있겠죠?

지구의 70%는 물이지만, 

그 중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2.5%에 불과해요.

게다가 그 중의 대부분은 빙하이기 때문에 

1%에도 못 미치는 양만을 사용할 수 있어요. 

물 부족 문제가 더 이상 심각해지지 않도록 

직접적으로 사용하는 물을 줄이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르는 사이 사용되는 물발자국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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