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지고 어둠이 내린 서울의 야경은
전 세계적으로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한데요.
화려함의 도시, 불이 꺼지지 않는 도시라고 불리는 서울이
이번 주 토요일만큼은 평소보다 조금 어두울 것 같아요.
바로, 어스아워(Earth Hour) 캠페인 때문인데요.
어스아워 캠페인은 매년 3월 마지막 주에 토요일,
'지구를 위한 한 시간,
Earth Hour 지구촌 전등 끄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어온 글로벌 캠페인이에요.
저녁 8시 30분에서 9시 30분까지,
60분 동안 전등을 끄는 행사죠.
세계자연기금(WWF)이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의 위험성을 인식하고
탄소배출량과 온실가스를 감소시키는 등
지구의 환경보호를 목적으로 주최되었어요.
그렇다면 과연 한 시간의 소등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2014년 어스아워 캠페인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공공건물에서만!
약 692만kwh의 전력 저감을 했어요.
이는 소나무 112만 그루를 심고,
온실가스 3,131톤을 감축한 효과와 같죠.
그리고 당일 하루, 서울시에서만
23억 원의 전기 절감의 효과도 있었어요.
전 세계적인 효과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하니
한 시간 소등의 효과가 어마어마하죠?
어스아워 캠페인에 궁극적인 목표는
어스아워 캠페인 시간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자연보전을 위한 실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에요.
단순히 전기를 아끼는 것만이 아니라
사소한 습관을 시작으로 더 다양하게
환경을 보전하는 일을 실천하는 것이 목적이죠.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어
작년엔 무려 전 세계 178개국
6600여 개의 지역에서
개인과 기업, 기관이 캠페인에 동참하였어요.
기업, 기관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참여할 수 있으니
3월 25일 저녁 8시 30분 잊지마세요!
올해는 얼마나 더 많은 참여가 이뤄질지 기대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