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 2025 보고서, 한국 디지털 경쟁력 순위 하락

인재 육성, 규제 취약점으로 드러나.... AI 생태계 발목

by 디지털에듀
20251118155034_959a4913890afd93b51cb1a56a128b8d_hw3i.jpg IMD 보고서 조사 국가 순위 ©IMD

2025년 한국의 디지털 경쟁력이 크게 하락했다는 경보가 울렸다.

AI와 디지털 혁신을 국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세계 디지털 경쟁력은 전년 6위에서 15위로 9계단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7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세계 디지털 경쟁력 순위(WDCR) 2025’ 보고서 분석 결과로, 69개국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술 수용 및 활용 준비 역량’을 평가한 것이다.


이 순위 하락은 단순한 통계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기술·미래 대비력 등 디지털 경쟁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에서 한국이 상대적으로 약화된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인재 경쟁력 49위, 규제 여건 38위로, AI 경쟁력의 핵심인 인적 자원과 디지털 정책 환경이 역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교육 문제도 심각... AI 리터러시 부족

보고서에 따르면, 미래세대 필수 역량인 AI 리터러시, 특히 창의성·문제해결 능력에서 한국 학생들의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단순 코딩·SW 교육을 넘어 AI 시대형 학습 모델 전환의 필요성을 시사한다.

반면 지식(Knowledge) 분야는 한국이 여전히 강점을 지닌 부문으로 평가받았다. 다만 지식 분야 내에서도 디지털·기술 숙련 인력, 해외 경험, 우수 외국인 인재 유치 등에서 상대적으로 약한 지표가 확인됐다.


올해 종합 1위는 스위스로, 이어서 미국, 싱가포르가 뒤를 잇는다. 상위 국가들의 공통점은 강력한 디지털 인프라, 숙련된 인재 풀, 혁신 생태계 및 규제와 정책의 안정성 등이다.


교육 현장과 디지털 정책 시사점

디지털 교육정책 수립과 현장 적용 시, 단순히 기기 보급이나 인터넷 접속 확보만으로는 충분치 않다는 점이 강조된다. 디지털 인프라 외에도 인재 양성, 제도·규제 정비, 교육 이후 활용 체계 등이 경쟁력의 핵심이다. 우리나라 교육현장에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정 설계, 교사 연수 강화, 학생의 디지털 역량 계발 등이 더욱 중요해지는 환경이다.


IMD의 2025년 디지털 경쟁력 순위는, 시대가 요구하는 디지털 역량이 단순한 기술 습득을 넘어 국가·교육·사회 전반의 시스템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 준다. 또한 함께 대응해야 하는 구조적 과제임을 보여준다. 교육 현장과 정책 결정자들이 이 흐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 이 글은 디지털에듀신문 (http://www.kedu.news/)에 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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