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열리는 이것 때문에 대한민국이 들썩들썩~
바로 [APEC 정상회의]입니다.
최고 권력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만큼,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만남 성사 여부, 한-미 정상회담 개최 등 다양한 외교 이벤트와 함께, 일정이 겹친 결혼식장이 취소되었다가 다시 할 수 있게 되는 등 연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APEC이 뭐냐면...
APEC은 '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의 약자로, 우리말로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라고 부릅니다.
아시아와 태평양 연안 국가들의 경제 성장과 번영을 목표로 무역·투자를 자유화하고, 경제 기술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1989년에 창설된 국제 협의체죠.
1989년 1월 31일 한국 서울에서 열린 연설에서 밥 호크 전 호주 총리에 의해 처음 공개적으로 제기되었고, 그해 12개국 각료급 회의로 처음 결성된 후 1993년 APEC 경제 정상회의로 승격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초기 12개 창설 회원국 중 하나로 참여 중이고요.
한국, 미국,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호주, 아세안 6개국 등 21개 회원 경제체(국가가 아닌, 경제적 협력체를 표방)가 참여하며, 전 세계 인구의 약 37%, GDP의 약 61%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 협력체입니다.
상품, 서비스, 투자 및 인력의 원활한 국경 간 이동을 지원하고,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거나 규제 등을 조율해 무역을 촉진하기도 해요. ”법적 의무를 부과하지 않으면서 무역과 투자 장벽을 낮추는 정부 간 협력체“ 이렇게 이해하면 쉬울 것 같아요. 대화와 합의에 기반한 의사결정을 통해 목표를 달성하며, 모든 회원의 의견을 동등하게 존중한다고 해요.
#2025년은 경주에서...
APEC은 매년 회원 경제체가 돌아가면서 의장국을 맡고, 의장국이 그해의 정상회의를 개최하는 것이 원칙인데요. 2024년 의장국은 페루였고, 2025년 의장국이 바로 대한민국인 거죠. 개최 도시는 의장국 정부가 선정하는 거고요.
인천광역시, 제주특별자치도 등과 경쟁한 끝에 경주가 최종 개최 도시로 선정됐는데,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한국의 전통문화와 K-컬처의 뿌리를 전 세계 정상들에게 선보여 국격을 제고할 수 있는 최적지’라는 점이 한몫했습니다.
아, 이번이 처음은 아니고요. 2005년 제13차 APEC 정상회의가 부산에서 열린 이후 20년 만에, 두 번째로 열리는 겁니다. 1991년에 APEC 각료회의를 서울에서 개최한 경험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APEC 개최'라고 할 때는 최고위급 회의인 정상회의를 의미합니다.
#2025 APEC 홍보대사는 바로...
K-팝을 넘어 문화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영향력을 가진 아티스트 지드래곤이 홍보대사로 위촉됐어요. 그가 가진 창의성과 혁신의 상징성이 APEC이 지향하는 가치와 어울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홍보영상에도 직접 출연했는데, 이 홍보영상에 여러 유명인이 등장 합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비행기 주차 관리 요원으로 깜짝 등장하고 있어요.
#언제 열리냐면...
2025년 경주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0월 31일(금)부터 11월 1일(토)까지 이틀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어떤 걸 논의하냐면....
2025 APEC에서 논의될 핵심 의제는 "우리가 만들어가는 지속 가능한 내일: 연결, 혁신, 번영 (Building a Sustainable Tomorrow: Connect, Innovate, Prosper)"입니다.
무역 투자의 장벽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위한 무역 및 투자 자유화, 인공지능 등 디지털 기술의 포용적 발전과 활용, 디지털 격차 해소,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 등을 위한 디지털 경제 및 AI 협력, 기후 변화 대응, 식량안보, 저출산 및 고령화 등 인구 구조 변화 대응을 통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모색하는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성장’ 관련 내용이 핵심 의제에요.
#경제적, 문화적 파급 효과도 크다고?
APEC은 단순한 외교 행사를 넘어, 개최국에는 막대한 경제적·문화적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국가적 이벤트입니다.
21개국 정상들이 모이는 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최하며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외교적 위상과 리더십을 높일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APEC에서 논의되는 디지털, 친환경, 안보 경제 관련 새로운 국제 규범을 선도적으로 제안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이 새로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비즈니스 파트너십을 확대할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해요.
또, 회의 기간 중 각국 정상과 기업인 등 약 2만 명의 방문객 유입으로 인한 직접적인 소비 지출은 물론, 장기적으로는 약 7조 원대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고 알려졌어요.
2025년 가을, 경주에서 펼쳐질 APEC 정상회의가 대한민국이 세계 경제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하고, 천년의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경주의 매력을 전 세계에 각인시키는 역사적인 무대가 되길 바라요~
* 이 글은 디지털에듀신문 (www.kedu.news)에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