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정리되지 않을 때
혼란
생각은 많고 마음은 따라가지 못하는 상태.
하고 싶은 것도, 해야 할 것도 많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한 하루.
하루 안에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고,
마음 한 켠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이 자꾸 올라올 때.
머릿속이 점점 복잡해지는데, 어떤 것도 뚜렷하게 손에 잡히지 않을 때.
이것저것 시작해보려 했지만 금방 지쳤고,
무언가에 몰입하지 못한 채 시간만 흘렀다.
해야 할 걸 미뤄두는 나 자신에게 괜히 실망도 했다.
혼란은 내가 지금 너무 많은 걸 끌어안고 있다는 신호였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이 뒤섞인 채 마음을 흔들어 놓을 때,
무엇보다 필요한 건 ‘속도보다 방향’이라는 걸 배운다.
우선 머릿속에 떠오른 일들을 종이에 하나하나 써내려갔다.
정리가 되지 않을수록, 머리보다 손으로 꺼내야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걸 기억하며.
그리고 생각했다.
이 많은 일들 중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모든 걸 다 하려 하기보다, 지금은 단 하나에만 집중해보자고.
정리는 나중에 해도 되고,
순서는 바뀌어도 괜찮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도 충분하다는 걸,
조금씩 나에게 허락해본다.
“마음이 어지러울수록, 나를 더 다정하게 안아주자.
그리고 지금 내 마음이 향하는 한 가지에만 조용히 집중해보자. 모든 걸 다 해내지 못해도 괜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