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평 원룸에서 시작한 신혼 생활 덕분에, 미니멀리즘을 알게 됐습니다. 더 갖기 위한 사는 삶을 살았던 저에게 미니멀리즘이라는 새로운 유행은 일종의 도피처와도 같았어요.
그동안 좁은 집에서 살 수밖에 없는 나를 스스로 부끄러워했습니다. 돈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좁은 집에 선택당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미니멀리즘 속에선 좁은 집에서 사는 내가 퍽 멋있어 보였습니다. 미니멀리즘을 실천하기 때문에 넓은 집이 필요 없었거든요.
그렇게 미니멀리즘은 저에게 많은 생각의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소유하지 않는 삶을 사는 미니멀리스트들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우연히 저에게 닿은 미니멀리즘이 그렇게 1년, 2년... 벌써 6년 차가 됐습니다.
처음엔 가지고 있는 물건들을 비우고,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을 쏟았습니다. 유튜브도 열심히 보고 블로그와 책 속의 글도 열심히 읽었더랬죠. 그렇게 더 이상 정리가 끝났을 때 알았습니다.
미니멀리즘은 단순한 정리법이 아니라 나를 수행하는 방법이구나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시리즈를 연재하려고 해요.
<미니멀리즘이 어떻게> 시리즈에서는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면서 변화된 생각들을 정리합니다.
가진 것들은 유한하고, 담은 것들은 무한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다정한 생각들과 따스한 온기를 담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할게요.
제 글들이 여러분들께 작은 쉼으로 가닿길 바라요.
케푸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