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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되더라고요.

이것도요.

by 오 코치
이게 되더라고요.
이것도요.




다수의 세션이 마무리되는 날이 온다.
고민에 대한 답을 챙겨가길 바라는 마음에 인사 시간을 길게 하려 하지 않는다.


그러한 마음은 결국 내 욕심이고, 고객은 대부분 친절하게도, 감사하는 마음과 자랑할 것을 챙겨 온다.

좋은 습관으로 된 행동을 정리해 온다.


인지하지만, 생각처럼 아직 되지 않는 것이 무엇인지 정리해 온다.
순간순간 알아챈 것들이 어떤 의미인지 정리해 온다.
앞으로 무엇을 더 해보고 싶은지 정리해 온다.
계속 털어내고 싶은 것들을 정리해 온다.
이것들을 인지하지 않기 위해 어떤 장치를 마련했는지 정리해 온다.


미소를 머금은 채 정리한 것을 나에게 얘기해 준다.
함께 웃으며 듣는다.


그중 매우 고마운 것이 하나 있다.

결국, 이것이어야 한다.


“더 이상 지시하거나 말을 길게 하지 않으려 해요. 제가 답을 알고 있어도 질문을 먼저 해봅니다. 저 못지않은 고민을 하고 있었고, 좋은 방법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그들이 말할 기회와 시간을 허락하지 않았던 거예요. 진작 알았더라면 좋았을 거예요.”


질문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해 나가는 모습이다.
스스로를 돌보고, 그들이 대하는 이들을 돌보는 모습이다.


그들의 한 사람씩을 그렇게 대하다 보면, 더 멀리 알리고 실행하고자 한다.
마음의 평온이 더 자주 찾아오니까.
부침이 줄어드니까.
만족하는 순간이 늘어나니까.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니 나에게 말해 주는 것이다.
좋고, 고맙다.


매우!


***


대단하고 요란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순간순간 멈추고,
그 순간에 머물고,
돌아보면 보인다.
멈추지 않고 지난날과 앞날만 바라봐서 그런 것이니, 그 순간을 조금 줄이고 지금의 순간을 늘린다.


비율이다. 균형이 아니다.


적절한 양념 비율이어야 음식도 맛있듯, 우리도 그렇다.
적절한 비율을 살피면 된다.


처음부터 맛있게 음식을 만들 수도 있지만,
이런저런 방법을 시도하고 반복해야 맛있는 음식을 계속 만들 수 있다.
한 번에 안 된다.
무엇이든.


***

나도 엉망진창 전속력 질주자였다.


얼마나 괜찮아진 거냐…?!
결국은 코치로 직업을 바꾸었고,
이 좋은 것을 퍼트리기 위해 매일 코칭을 하고 매일 글을 쓴다.


꽤 많이 괜찮아진 것이 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다.


내가 나의 최고의 고객이었고,
어려운 고객이었다.


***

여러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본인과 잘 맞는 코치를 찾아 코칭을 받아보세요.
도전적인 일들을 겪고 있다면 본인과 잘 맞는 코치를 찾아 코칭을 받아보세요.


응원합니다!



사이사이.jpg ©Williams Oscar A.Z. All rights reserved.






사람과 문제 사이, “낀 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이야기 속에서

“생각 리터치”로 조금 다른 각도로 사고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지난 20여 년 동안 크리에이티브 영역에서

울고 웃으며 달려왔습니다.


지금은 프로 코치로서, 생각의 결을 다듬고 있습니다.

글과 그림으로 더 많은 “낀 자”에게 닿기를 소원합니다.


생각이 잠시 머무는 곳,

오코치 드림


#생각의_잔상 #오늘의_사유 #감정의_기술 #직장인_리셋 #공감_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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