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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rtist 켈리장 Aug 14. 2021

바람

The Wind

엄마가 영어 공부 중이라며 내게 밥 딜런의 가사를 보내주었다.

내가 당신의 딸이라서 얼마나 좋은지.


얼마나 고개를 더 들어야 사람은 하늘을 볼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귀를 가져야 타인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어야 너무 많이 죽었음을 깨닫게 될까.

친구여.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그 대답은

바람만이 알고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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