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배민B마트,무신사,마켓컬리추석이벤트UX/UI 분석
다가오는 추석! 이런 명절 이벤트에 빠질 수 없는 건 바로?! 명절 프로모션이죠! 각 앱에서는 어떻게 추석 이벤트 관련 앱에서 보여주고 있을까요? 지금부터 분석해보겠습니다:)
대표적으로 쿠팡, 배민B마트, 무신사, 마켓컬리 4개 앱의 UX/UI를 뜯어볼 예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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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머스 업종 1인자 쿠팡이 추석 명절 준비에 빠질 수 없겠죠? 정말 필요한 모든 게 다~있는 쿠팡! 이번 추석 준비도 쿠팡 덕에 편리하게 할 수 있었는데요!
우선, 메인화면 카테고리 분류의 가운데 윗줄에 '추석' 카테고리가 추가되어 있어요! 이 카테고리를 눌러서 들어가면, 추석 빅세일을 위한 페이지가 보이는데요. 여기서 상단에 '홈', '추석선물'. '명절음식/준비', '로켓 선물하기'로 상세 카테고리가 또 분류되어 있어요.
'명절 음식'에 대한 카테고리를 분류 &
추석 선물 쪽에는 '가격대 별로'미리 나눠둔 쿠팡의 UX
1)추석음식/준비 카테고리
추석=명절 음식 준비가 자동으로 생각나는데, 이 부분을 고려해서 상세 카테고리로 빼놓은 점이 스마트한 UX라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요새는 명절 음식 준비하는 데 품이 너무 많이 들어가다 보니, 많이들 이렇게 주문해서 시켜먹기도 하니까요. 저도 쿠팡에서 '추석식탁' 부분 보고, 어머니가 매번 명절 너무 힘들게 준비하시는 것 같아서 간편하게 시켜먹는 게 어떤지 제안해봤어요! (사실 매년 저도 돕는 편인데, 그 시간을 줄이기 위함도 있었습니다 ㅋㅋ)
여기서 모둠전, 굴비, 송편 등 명절 음식에 대한 모든 게 특가 세일로 제공되고 있고, 또한 로켓배송하는 상품들도 꽤 많으니 이번 명절은 쿠팡에서 명절 음식 준비해 보는 것도 추천드려요!
2) 가격대 별로 추석 선물 세트 둘러보기
이뿐만 아니라 쿠팡에서는 '추석 선물'카테고리를 들어가면, 가격대별로 추석 선물을 둘러볼 수 있어요. 아무래도 선물할 때 가장 먼저 '가격'에 필터를 걸고 둘러보게 되는 경향이 있는데요. 쿠팡에서는 이런 소비자들의 심리를 이해해서 '3만 원 미만', '3만 원~6만 원', '6만 원 이상' 가격대를 미리 나누어 두었습니다.
아마 회사 인사팀에서도 직원들 추석 선물 보낼 때, 고민 많이 하게 될 텐데요. 쿠팡의 '추석 선물'탭에 들어가면 가격대별로 다양한 선물을 볼 수 있어서 빠르게 고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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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추석 음식이나 선물 준비해야 할 때 있지 않나요? 저 같은 경우는 차표 예약에서 실패할 경우, 애매한 시간대에 맞춰서 가느라 급하게 추석 관련 준비를 해야 할 때도 있었는데요.
배민B마트가 다른 앱과 비교되는 특장점! 바로 당일 1시간 이내에 배송이 된다는 점이에요!
배민B마트도 역시 메인에 추가된 '추석 카테고리'를 들어가면, 상단에 '선물세트', '명절음식', '생활용품'으로 분류를 해두었어요. 오히려 깔끔하게 3개로만 분류해 둔 점도 UX측면에서 편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쿠팡 같은 커머스보다는 추석 관련해서 B마트에서 살 확률이 좀 더 떨어지다 보다 굳이 복잡하게 설계하지 않은 점이 오히려 센스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배민B마트 '추석'카테고리는 왜 더 눈에 띄는 거지?
저는 '추석'이라는 카테고리 새로 생긴 걸 사실 배민B마트에서 처음 발견하고 다른 앱들도 찾아보기 시작했는데요! 바로 눈에 잘 띄었기 때문이에요:) 위의 쿠팡과 비교했을 때, '쿠팡은 가운데 윗줄에 있으니 더 눈에 들어오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사실 UX 레이아웃을 공부할 때, 사람은 자연스럽게 왼쪽 위부터 먼저 정보를 습득한다고 하더라고요. 우리들에게 왼쪽 가장 위는 '첫 번째'라는 인지 학습이 되어 있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B마트에 추가된 '추석'카테고리가 위의 쿠팡에서 추석 카테고리보다 더 눈에 빨리 들어왔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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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사는 패션 앱인데 특이하고 '한가위'탭을 생성해 둔 점이 눈에 띄어서 들어가 보았어요! 보통 패션 앱들은 추석 특집으로 탭을 생성하기보다는 '가을 이벤트'로 가을 옷에 대한 프로모션을 만드는 게 일반적인데요. 마케팅 강자 무신사는 추석 관련 이벤트를 매력 있게 잘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메인 화면 상단 탭에 빨갛게 '한가위'라는 탭이 추가되어 있는데요. 색상에 포인트를 줘서 비교적 눈에 잘 띄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해당 탭 페이지에 들어가면 한가위 이벤트로 특가 세일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어요! 특가 세일 쪽을 들어가면, 이를 가격대별로도 범위를 미리 나눠 두어서 편하게 볼 수 있어요.
추석 관련 이벤트라 그런지 70~80% 이상 할인하는 상품들을 보니, '추석'과 직접적으로 연관 있는 아이템은 아니지만 바로 구매하게 돼버렸어요...'무신사 당신은 대체...' 7만 원 가까이하는 맨투맨을 1만 원에 살 수 있는데 어떻게 참을 수가 있겠어요...!ㅎㅎ
UX적으로 무신사가 사람의 심리를 잘 파악하고 있다고 느꼈던 건, 다른 패션 앱들처럼 '가을맞이 이벤트'라고 할 수도 있지만 '한가위 이벤트'라는 워딩을 직접적으로 사용한 점인데요.
패션은 추석과 관련성이 떨어지는데,
무신사는 굳이 왜 '한가위 이벤트'를 했을까?
바로 다른 경쟁 앱들에 있는 '가을맞이 이벤트'에 '한가위 이벤트'까지 더해서 소비자로 하여금 더 할인이 많이 되는 느낌을 전달하기 때문이 아닐까 짐작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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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선물에 마켓컬리도 빠질 수 없는데요! 특히나 명절에는 어르신들께 선물을 많이 하다 보니, 고급스러워 보이는 마켓컬리 이용하시는 분들도 많았을 것 같아요:)
마켓컬리는 기존에 있는 카테고리 탭은 건드리지 않고, 메인 배너에 고정으로 추석 이벤트 배너를 올려두었어요. 이 배너를 눌러서 들어가면, 추석 이벤트 페이지가 나오는데요. 여기서 설정해둔 '성별', '연령', '가격대' 필터를 설정하면, 해당 필터에 맞게 결과값이 밑에 나오게 됩니다.
이 결과값에서도 '과일,견과,곡류', '디저트,치즈,다과류, '면,양념,오일,캔류', '생활,주방,뷰티', '수산,건어물,젓갈', '정육,가공육,건육', '홍삼,즙,건강식품'으로 분류하여 나눠서 볼 수 있습니다. 확실히 썸네일부터 다른 앱들과 차별되게 고급스럽고 깔끔한 느낌이 있고, 카테고리 분류도 선물에 어울리게 구분해둔 점이 눈에 띄었습니다. 확실히, 마켓컬리는 '어른들 추석 선물용'으로 강하게 타켓팅한 이벤트임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쿠팡, 배민B마트, 무신사, 마켓컬리 4개의 앱이 어떻게 추석 이벤트를 보여주고 있는지 분석해보았는데요! 이번 추석 이벤트 관련 유저의 경험으로 느낀 점을 요약하자면!
[1] 쿠팡 : 추석 음식 간편하게 준비할 때 (전, 떡 등)
[2] 배민B마트 : 급하게 음식, 추석 선물 준비해 가야 할 때
[3] 무신사 : 70~80% 이상 어마어마한 할인율로 옷 구매할 수 있는 기회
[4] 마켓컬리 : 부모님, 어르신들 대상 명절 준비 준비할 때
이렇게 각각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어요ㅎㅎ
그럼 여러분들도 안전하고 즐거운 추석 보내시고, 다음에도 흥미로운 UX/UI 앱 뜯어보기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