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노래는 ing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켈리류 May 20. 2023

6. 멋, 취향

무엇이 멋있나요?

*멋


'무엇이 '멋'있나요?'


'멋'에 대한 견해는 어떤 계기 없이 쉽게 바뀌지 않는 거 같아요. 세상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멋을 다 느끼는 것도 쉽지 않겠죠?

'멋'에 대한 새로운 개념들을 알아가는 것이 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생각해 봅니다.



'멋'있는 영화 보고 음악 듣기는

우리를 짧은 시간에 정신적으로 풍족하게 해 줍니다.


노래 부르기에도 다양한 '멋'이 존재합니다. 그중에서 제가 생각하는 특별한 '멋'은 ‘삑사리'가 남기는 여운, 더해 실수하더라도 마지막까지 성공적인 결과를 끌어내는 정신력입니다.

'앞부분이 불안하나 전체적으로 진심이 느껴지는지' , '예쁜 목소리가 아니어도 자신의 소리를 인정하고

정성스럽게 노래하며 고민한 흔적이 있는지'

이렇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이 자주 드러난다면 아마도 자격 박탈로 무대에 설 기회가 없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완벽하지 않은 모습을 들킬까 봐 두려워하며 포장하려는 모습도 멋있지 않고 장기적으로 큰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닐 거예요.

  

 '멋'의 폭이 넓어져 가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멋'에 대한 일반화된 기준에 때로는 아쉬움을 느낍니다.  즐길 수 있는 스팩트럼이 넓어지는 것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트렌드와 취향은 존중하지만 관객들이 아티스트에게도 더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모두가 풍부한 음악의 세계를 나누고 함께 경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취향: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방향 또는 그런 경향


취향만 봐도 그 사람의 재능을 조금은 알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취향이 지나치면 편견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죠.

그리고 좋은 취향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그들의 성향도 중요합니다.



 '음악을 많이 들어 보세요.'


제가 처음 서울에 올라와 레슨을 받으려는데 레슨비가 부담되어서 그 돈으로 CD를 사기 시작했어요.

 레슨 받는 것보다 시간은 더 걸릴 수는 있겠지만 노래를 많이 듣고 따라 부르면 같은 길로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들어보지 못하는 시디를 재킷 사진만 보고 구입해야 했기 때문에 사서 취향이 아니더라도 돈이 아까워서 일단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다양함에 눈을 뜨기 시작한 건 맞는 거 같습니다. 노래하는 사람으로서는 오히려 운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불러 보고 싶은 곡 리스트를 작성해 봅니다.

모조리 다 적어 놓으면 열정이 그냥 솟아오릅니다.

그리고 어떤 것부터 부를지 스스로 순서를 정해봅니다.

 (실패하더라도) 가장 도움이 많이 될 곡도 좋고

완성도가 높을 확률이 높을 쉬운 곡도 좋고

좋아하는 곡 순서도 좋습니다.


 선곡은 언제나 중요하지만 좋아하는 곡을 많이 불러 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어요.

그러다 보면 스스로 자신이 어떤 곡이 잘 어울리고 소화할 수 있을지 저절로 알게 되니깐요.

매거진의 이전글 5. 목표와 방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