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펄스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5시에 일어나 채비를 하고 있다.
기차 시간까지는 시간이 조금 있어서...
정신분석을 공부해 온 입장에서는,
꿈의 어떤 예언적 성격에 관한 설들을 믿진 않는다.
꿈에서 본 모든 것은 자기 자신에 관한 것일 뿐이다.
그럼에도 때로 믿고 싶은 경우도 있지.
그 기분이 현실에 영향을 미치기도 하고...
정말이지 꿈같은 순간.
무의식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지를
의식으로도 너무 자명하게 알겠는...
시간이 흘렀어도,
아직 못 잊고 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