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다 빈치 - 물론 난 천재니까!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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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서 우리는 처음으로 자신 속의 어떤 마력적인 힘에 쫓기는 고독한 근대적 예술가, 즉 자신의 상념에만 사로잡혀 그 외에는 아무것도 거들떠보지 않으며, 자신의 재능에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자신의 예술가적 사명 위에 어떤 높은 힘이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예술가를 대하게 된다. 여기에 이르러 예술가는 더없이 높은 지위를 달성하는데, 이에 비하면 지금까지의 예술적 자유라는 일체의 개념은 무의미할 정도이다. 이때 비로소 예술가의 완전한 해방이 이루어지고, 예술가는 르네상스 이래로 우리가 알고 있는 ‘천재’가 된다. ... - 아르놀트 하우어, <문학과 예술의 사회사> -


이 부분만 읽고 오해하지 말아야 하는 점은, 앞서 언급된 내용이 경제적 토대라는 사실이다. 수주와 후원에 힘입어 활동을 해왔던 이전전 달리, 르네상스 시기에는 경제적 부를 이루어 그런 체계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는 예술가들이 출현한다.


요구에 의한 작업이 아닌, 그 존재 자체가 이미 수요인 경우. 그 시작을 레오나르도 다 빈치로 보고 있다. 작품으로 평가받는다기 보단 작가 자신이 이미 브랜드가 된 것. 개인의 영감과 천부적 재능이 주목을 받기 시작하면서 ‘천재’라는 호칭이 일반화된다.


지금도 그렇잖아. 일단은 먼저 시장을 확보해야 하는 것. 그래서 자신을 브랜드화 할 수 있는 작품 하나가 중요한 것이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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