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성공한 하루를 위해

넌 이미 성공했다

by 투스틴

보통 하루의 끝자락에서 그날을 가만히 되돌아보면...


내가 뭔가 이루었나, 어제보다 나아졌나, 변화를 위해 어떤 의식적인 행동을 했나, 생각해 보면 대부분 그저 그냥 버티는 느낌으로 살았을 뿐 뭔가 특별히 만족스럽게 노력을 했다는 느낌이 별로 들진 않는다.

3.png


이런 기분 나쁜 후회를 하면서 내일은 다를 거라 다짐해 보지만 대게는 별로 비슷하게 흘러간다. 이런 악순환을 해결할 고민을 하다가 하루의 끝에서 지나 간 시간을 후회할 바에는 차라리 그냥 하루의 시작에 의미 있고 필요한 행동들을 몰아서 처리(?)해버리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


쉽게 말하면 아침형 혹은 새벽형 인간이 되어 그날그날 주어지는(?) 일일 미션들을 미리 끝내놓고 전략이다. 이렇게 하면 나는 후회 없이 마음에 드는 하루를 확정적으로 살게 되는 것이다.

4.png


이미 할 일을 다해놓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딴짓(?)도 할 수 있고 뭔가 중요한 일들을 미뤄두고 있다는 불안감과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어떤 것들을 미션으로 삼을지는 사람마다 틀리겠으나 내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산책이다. 장거리 출퇴근에다가 업무 특성상 대부분의 시간을 의자에 붙어사는 나에게 걷기는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몸짓이다.

2.jpg


새벽에 주변 공원을 걸어 다니니 몸도 가볍게 풀리는 것 같고 추가로 짧은 메모 나 글도 쓰고 아이디어도 고민하고 여러모로 괜찮은 느낌이다. 산책 후 충만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려니 기분도 상쾌하다.


훌륭한 장수는 미리 이겨놓고 싸운다는데 나도 미리 성공해 놓고 하루를 살아보련다.

1.png "넌 이미 성공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사부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