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머리가 부쩍 늘었다. 예전엔 삐죽 나온 흰머리가 보기 싫어서 일일이 다 뽑았지만, 지금은 삭삭 안쪽으로 감춘다. 내가 초등학교를 입학할 때 아버지가 지금의 내 나이와 같았고, 그때 아버지는 한 가정을 책임지는 듬직한 어른이었다. 같은 나이인데 삶의 무게감이 확 달라진다. 평균수명이 늘어 현재 나이에서 10년 정도를 빼서 계산해야 한다고 위로해보지만 그래도 부모님께 부끄러운 건 어쩔 수없다. '나잇값'이란 게 있다면, 나는 가성비 떨어지는 '질소과자'정도라도 될지 안 될지.. 얼른 효도할게요-!!
#나이먹음 #흰머리 #건강식품 #염려 #만화 #웹툰 #시답지않은이야기 #반오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