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님 달님

욕심 없이는 절대 해와 달이 될 수 없다

by 바보


집안 가전제품들을 하나 하나씩 교체하자고 작정해 TV. 김치 냉장고. 냉장고에 이어 오늘은 20년전 교체해 당시에는 최신형 에어컨이 추례한 모습으로 실려 나가는 모습이 어째 묘한 기분이네요

이 에어컨도 아무리 2월에 나온 최신형이라지만 또 한 20년을 쓴다고 가정하면 어쩌면 나와 안사람이 맞이하는 마지막 별자리가 되겠지요

물론 20년이 될지 말지는 알지 못하지만 말입니다

무튼

비 맞으며 실려가는 에어컨 모습에서 뜬금없이 욕심 아닌가 하며 해님 달님 동화 생각이 나네요

그래도 아직은 계속 욕심을 내보려 합니다





이건가 저건가 고민될때

금샅바보다 욕해도 챙기는 흙샅바 선배가 낫지만

그보다 무섭고 두려워도 내가 믿는 사수가 낫다


능력도 나 혼자 능력은 쪽박이지만 세상일이라는게 복잡하다고 보면 세상 복잡하고 복작거리는데 그냥 단순히 보고 생각하면 위기는 그때만 그런거 맞고 그때는 모른다는 게 사실 같습니다

진짜 죽을거 같거든요

그때 누구에게나 손을 내밀만큼 절박하고 절실한 마음으로 손을 내밀고 싶을거고 말입니다

간절함은 마음 어느 한 곳에도 없이 말이죠

당연히 자기 능력이나 힘 따위는 생각은 고사하고 비교하고 따져볼 여유도 없을테고요

하지만 말입니다

금샅바 비교하며 분노할 시간이면 욕 처먹은 일에 집중해 보고 도와줄 사람 하나 없어도 집요하게 누군가에 물어보십시요

집요함과 집중하는데는 장사 없습니다

스스로 안해보고 포기해서 그렇지 사람사는 어느곳 어느때라도 위든 아래든 필요한 누군가는 보고듣고 있고 누군가는 판단하고 있을겁니다

미리 포기하면 흙샅바도 사수도 동아줄은 없습니다


헬스 해본 사람은 알것도 같습니다

60키로를 드는데는 쉬운데 겨우 5키로가 늘어나도 들기도 전에 겁을 먹게 됩니다

충분히 들 수 있는 힘과 근육이 열받아 충분히 펌프질까지 되어 있는데 5키로 더 달고 누운 순간 팔이 아니 머리가 조작되어 버립니다

들기 힘들거 같다 하는 생각이 들어 버린거죠

근데 사수가 머리 위에서 람보 같은 근육질 손을 들어 위압적으로 거듭니다

손가락 하나로 살짝 대고 있는데도 나도 모르는새 들고 있는거죠


주둥이에 기름칠한 썩은 동아줄보다는

손가락 하나가 어떨때는 진짜 동아줄이다


“힘을 합치고, 지혜를 발휘하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어요.!”

말 처럼 쉽다면 누구나 다 사장이고 임원이지요

어떻게 믿고 누구를 어떻게 따릅니까 또 어떻게 당겨주고 밀어주며 상생할수 있을까요?

사실 자신도 똑같은겁니다

필요한 사람 필요한 능력 상생할 사람을 판단하고 선택하는 조건은 말입니다

욕하지 않고 곁에 있으면 더 좋지만 언제나 좋고 항상 이길수는 없는것 맞습니다

어려울때 주변 사람이 보입니다

선택과 판단은 자기 몫인것 처럼 책임 또한 절대로 피할수 없는 자기몫임을 기억하십시요

호랭이가 아닌 호랭이를 호랑이로 보고 판단하지 마십시요

호랑이는 절대 재미로 사냥을 하지 않습니다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

하지만 욕심 없이는 절대 해와 달이 될 수 없다


위기에 처했을때 하늘에서 내려온 동아줄은 스스로 만들지 않으면 동화처럼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주변에 날 도와줄 사람이 없다면 동아줄도 없고

주변에 내가 도울 사람이 없으면 동아줄은 내가 도움이 필요할때 동아줄은 당연히 없습니다

항상 달빛조차 없는 이라는 말입니다

리더는 원래 외로운거라니까 나도 사람들을 멀리해 외롭게 만들면 왕따인데 자기만 모르는 바보처럼 지 혼자 섬에 살다 죽겠지요

욕심은 작은 일에 목숨걸지 말고 크게 조금은 크게 그때 그때 자신이 감당할수 있고 견딜 수 있을만큼 욕심내 욕심을 부려야 합니다

욕심이 없으면 결과도 없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해와 달은 하나밖에 있을수 없습니다

하지만 어디에든 해가 있고 달이 있고 별이 있지요

해와 달은 언제나 하나씩 이지만 별들은 온 하늘에 각자의 이름으로 자리하고 있고 이름없는 별들도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지요

진짜 별 말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하늘에 항상 떠있는 별은 포기하지 않은 사람이면 누구나 될 수 있을겁니다

별은 달빛에 가려도 밤에 환하게 빛을 바라고 해가 뽐내는 한 낮에도 언제나 제자리에서 빛을 내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욕심을 내 보십시요


항상 해가 떠있는 낮일수도 없고

달조차 항상 만월일수는 없는 법입니다




2025-4-12 에어컨 교체 하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