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놈들아 아직 할아버지 아니다! 아찌야
행복한 크리스마스 선물 이야기 하나
하알아버찌
내 놀이터에 천사들이 산타처럼 오셨습니다
모퉁이 철책 울타리 돌아넘자
유난히 개구진 요놈아들 팔 벌려 달음박질
다친다 다쳐
한놈 두시기 석삼 너구리 오징어 무데기 천사들
다 안아 줄 수도 없는데
줄선다
빨리 안아 달라 빛나는 별 같이 맑은 눈망울
알았다 알어
그렇게 무심하게 아는 척도 않고 새침 떨더니
알 수 없는 외계어 쫑알대는 참새처럼
내미는 고사리 손이 쥐어진 사랑 사탕 하나
별사탕
천사들의 날개짓에 맑은 미소 시소 위에 반갑다
사랑 사탕 준거 도로 달라며 참새 주둥이 내밀면
금새 또 천사들은 땅바닥 두꺼비집을 짓는다
그런데
암만 반갑고 난생 처음 들어보는 하알아버찌지만
요놈들아 아직 하알아버찌 아니다! 아찌야
하알아버찌 사땅 사땅 ! 하 그놈들 참 아찌라니까 !
그래도 행복한 사랑 사탕 선물이 있는
MERRY CHRISTMA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