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2 - 139 술비 17
자기계발이라는게 뭔지 저는 아직도 모릅니다
도대체 자기계발이 뭔가 몰라 사전을 찾아 봅니다
참 좋은 말도 많고 좋은 책도 많고 관심도 많습니다
그냥 스스로 자기 역량을 키우고 개발 하는 정도의 뜻인 것 같기는 한데 저 한테는 우선 너무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아 정리가 잘 안됩니다
그래서 저는 자기계발이란걸 해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요 저는 회사 다니면서 진짜 귀에 못 박히게 들은 말이 많은데 꼴통이란 소리 만큼이나 많이 들은 말이 자기계발에 참 열심인 사람이라고 하는 말이고 칭찬인데 뭘 칭찬하는지도 몰라 그때마다 씩하고 그냥 웃기만 했었습니다
저는 지금도 웃깁니다
한 것이라고는 호기심이 많아 직접 부대끼고 직접 경험하며 모자란 머리 대신 몸으로 먼저 경험하며 배우고 익힌 것 밖에 없거든요
책이요? 솔직히 업무 관련 서적은 회사에서 시켜 주거나 제 평생 사부가 별도로 읽으라고 해서 억지 춘향식으로 읽은 책 외에는 읽어 본 적이 없습니다
바빠 죽겠는데 만화도 아니고 감동이나 공감가는 에세이나 산문같은 재미진 글도 아닌데 코 박고 읽을 일이 없었거든요
근데도 왜 그런 소리를 들었는지 내 나름 정리해
그려 보려 하는게 오늘 그림인 자기계발 입니다
자기계발이란 말이라는게 역량을 스스로 키우고 높이는 거라면 점점 진화 한다는 말 아닌가요?
그럼 직장에 들어가서 이것 저것 경험하고 터지고 깨지고 하면서 성장하는 것이고 말 입니다
좀 있고 고급지게 말하면 목표를 세우고 그 비젼을 위해 공부하고 자신의 영역을 키워 나가는 정신적 사회적 성장을 말하는 것 이고요
해서 저는 저보다 훨씬 유능하고 알기 쉽게 설명해
도움을 주신 많은 분들과는 다른 관점으로 간단한 몇가지 말(KEY)로 자기계발을 그려보려 합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 ... 시작 합니다
첫번째 생각으로는 노트 입니다
저는 머리가 좋지않아 무조건 적었습니다
어떤 일이든 호기심도 있지만 왜 그렇지 왜 이게 저것보다 먼저지 하면서 직접 해 보고야 이유를 알고 이해를 했고 원인도 알았기 때문에 노트에 적지 않으면 머리가 나빠 그 많은걸 다 기억할 수가 없었거든요
지금도 제 포켓에는 노트와 연필이 항상 있습니다
제 성장 노트가 되 버린거죠
어떤 일을 하건간에 어떤 생각이 떠오르건간에 내 노트는 기록 되어졌고 그 결과로 나는 첫 번보다는 두번째가 빠르고 정확해 진 것은 물론 당연 합니다
남들 보기에 노트하는 내 모습이 좋아 보였겠지만 사실은 노트 덕에 실패한 다음에는 슬며시 그것을 피해 갔고 성공을 했을때는 더 다듬어져 있으니 싹수 있게 보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즉 노트가 최고의 자기계발 이었던 것이죠
내 노트가 성장노트, 진화해 가는 기록이 된 겁니다
노트하는 습관을 기르시면 자기계발은 이미 하고 있는 것이라 믿으셔도 됩니다
스스로 솔직한 노트만큼 좋은 선생님은 없습니다
두번째 생각으로는 직접 실행 해보는 겁니다
생각 밖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각과 고민은 정말 많이하고 재고 망설인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지요?
정말 그렇습니다
수 많은 사람을 경험하고 접해 봤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은 쉽게 실행하지 않고 생각과 책 만으로 경험을 얻으려고 하고 모험없이 안정되게 경험의 지혜를 얻으려 합니다
책이 나쁘다는게 아니라 아무리 좋은 책일지라도
실행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고 죽은 지식이라는 말을 드리고 있는거고 그리고 한가지 더 덧 부치면 머리보다는 자기 스스로 해보고 느껴야 성장하는 나를 확인도 할 수 있고 커진 지혜를 느낄 수 있지 오로지 생각과 머리로 익힌 머리 속 지식은 확인할 방법도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은 겁니다
물론 경험하지 않아도 좋은 지혜를 얻을 수 있지만
언젠가는 분명히 경험해야 할 일이라면 나중에 실전으로 얻은 지혜 보다는 그저 행운을 바라는 그런 어리석은 우를 범하기 전에 해봐야 합니다
제가 자주 인용하는 칼싸움(종이검 목검 진검의 차이의 냉엄함은 후일 별도로 그리겠습니다)은
당장은 아프고 힘들지만 내가 성숙해지는 만큼 세상도 더 만만하지 않게 변한다는 사실을 알고 직접 체험해 봄으로서 현명한 대처 방법을 좀 더 정확히 터득해 놓으셔야 좋다는 말 이기도 합니다
내가 첫번째 간 길은 늦고 두렵게 가지만 두번째는 첫번 보다는 쉽고 세번째 가는 길이 더 쉽습니다
자주가면 진력(?)날까봐 길 주변의 상황도 수시로 변하고 바뀌어 항상 새로워져 있을거고 말 입니다
남들 망설이고 책으로 자기계발 하고 있을 때 나는 실전을 쌓았지만 남의 눈에는 어떻게 보였을까요?
실전이 살아있는 자기계발이란 생각 입니다
직장의 모든 것은 생물처럼 진화 하거든요
머리속의 지식도 실행하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지식이라도 성장한 나를 확인할 방법이 없습니다
살아있는 모든 것은 변합니다
오늘도 길어져 제가 임의로 쪼개야 할 것 같습니다
반 이상 줄였는데도 생각보다 길어 집중이 안되지만 자기계발이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어떻게 보느냐 하는 관점과 각도에 따라서 생각하는 점도 다를 수 있고 행하는 방법도 다를 수 있지만 한번쯤 생각 해봐도 손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마무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