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 53
어제 좁은 화분에서 살다 시든 국화를 파내 뿌리가 살아주기를 바라며 또 내년에 다시볼 수 있기를 바라며 마당에 옮겨 심었습니다
근데 뜬금없이 이런생각이 드는겁니다
여직까지 살아오면서 그리고 앞으로 살아가면서 미련과 후회 둘중 어느쪽이 더 많이 했을까 아님 앞으로는 어떤쪽을 더 많이하고 살까하는 생각에 뒤돌아보고 앞으로에 대한 내 머리도 정리해봅니다
오늘 그릴 그림 미련과 후회 입니다
세상은 참 공평하면서도 불공평한것도 같습니다
똑같은 재능을 가지고 있어 똑 같은 꿈을 꾸면서도 너무 쉽게 그 재능이 빛을 발하는 이들이 있는 반면 죽어라고 애를쓰고 달겨들어도 내가 아닌 세상이 인정하고 존재하는 한계나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는 사람들이 허다하니까 말입니다
나만 모르지 보이지않고 노력한다고해서 될일도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괴변일지 모르지만 우리 주변엔 자기 자신이 가진 재능이 엄청나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고 그냥 자기삶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이들도 주변에 수없이 많지만 그 반면에 재능은 부족할지라도 뼈를 깍는 각고의 노력 끝에 꿈을 이루는 이들도 있어 어쩌면 모든 세상살이가 공평할지도 모른다는 생각 또한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것은 공평 불공평이 아닌것 같습니다
재능이 있든 없든 모든 사람이 꿈을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사람이라면 아주 특이한 소수를 제외하고는 누구나 다 자신의 꿈이나 걸어야 할 길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생각지 않는 사람도 깊은 고민을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또 자신이 선택한 꿈이나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나 재능이 없거나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이 또한 거의 없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숱한 고민과 망설임 끝에 선택한 그 꿈에 대한 자신이나 재능이 자신에게는 없다고 생각했다면 애초에 그 꿈이나 미래를 꿈을 꾸지도 않았을테니까요
더해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한 길이라 미래에 대한 자신감으로 언젠가는 빛을 보리라는 희망에 터질듯한 열정과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말이지요
그건 아마도 진짜 간절한 바램일겁니다
저도 분명 그랬고 지금도 그런 것 같습니다
난 아니야 난 하면 될거야 하는 생각 말이지요
하지만 마음속 한편으로는 부정적인 측면도 깊이 생각을 하면서도 굳이 외면하고 쳐다 보지않으려던 피하고 싶은 숨은 그림이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인정하기 싫었을지도 모르고 괜시리 자존심을 상하고 싶지 않았을지도 모릅니다
무튼 어떤 생각이었든간에 그 빛을 발하는 이들중 하나가 나이거나 아니면 그 한계를 넘어서는 이가 나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제 인생에 제일 중요한 시기를 집념이 아닌 집착으로 보낸적이 있고 또 시간이 흐르고 있는 지금은 가끔씩 후회가 들기도 합니다
버리지 못한 미련 때문입니다
미련이 시간을 보내며 후회로 변한거지요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아마도 지나간 내 자신의 모습을 이제는 조금은 알 것 같아 그런가 봅니다
그렇다고 꿈을 꾸지 말라는 말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외면해도 숨어있는 부정적인 측면때문에 후회하는 것이 무섭고 두려워 시작도 하기전에 미리 포기하라는 말은 더더욱 아닙니다
오히려 역으로 결정했으면 고민은 그만 하시고 목숨걸고 해보라는 겁니다
그리고 목숨을 걸었다면 미련을 남기지말고 해보고 그만큼 냉철한 판단으로 앞으로의 진퇴를 결정해 나가면서 후회를해도 하라는 말을 하고 싶은겁니다
꿈이 없고 해보지도 않았다면 미련도 없을것이고 후회도 없을것이기 때문입니다
해봐야지요
원없이 목슴걸고 해봐야지요
그래야 미련이 없습니다
완전히 미쳐서 해봐야 그래야 결과를 볼 수도 있고 그 결과가 실패든 성공이든 상관없이 미련도 없고 후회가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시간이 문제인 것 같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남이 뭐라하든 원없이 했는데도 결과가 없고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니면 정말 이건 아니다 싶으면 포기를 하든 단념을 하든 양단간에 결정하고 독하게 멈춰서야 하는거고요
왜냐하면 고집으로 버티다보면 그리고 어느정도 시간이 흐르고나면 포기하기도 쉽지않고 현실과 직면할 용기가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쉽지 않겠지만 인정하고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이도저도 아닌 시간이 계속된다면 그 길 끝에 남는 것은 쓰라린 후회밖에 없게됩니다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는 말이 있습니다
만약 선택해야 한다면 저는 틀림없이 어짜피 해야 할 후회라면 해보고나서 후회를해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막말로 해보고 아님 말고 같은 치졸하고 무책임한 사고가 아니라 꿈을 가지고 미래를 향해 나간다면 자신이 원했지만 가지 못한 길이나 중간에 포기나 단념한 일에 대한 미련은 생각하지 않아도 머리에 남기 마련입니다
그 시작이든 중간이든 끝이든 말입니다
그래서 여기서 그림 하나를 더 그려봅니다
많은 사람들은 아니라 할지 몰라도 세상을 살면서 자기 자신이 고민하는 모든 고민의 답은 자신이 이미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생각하는 것과 다르게 마음속에서는 못본척 외면할 뿐이지요
그것이 어렵고 힘들거나 하기 힘든 일이라면 더욱 더 그렇고 자신이 하고 싶은 꿈 역시 심각한 고민은 하겠지만 현실이나 자신의 역량이나 여건은 생각지 않고 외면을 하지만 그 고민의 답은 이미 자신이 알고 있다는 말입니다
다만 진실을 외면하고 포기하기 싫은거겠지요
자신이 외면한 고민의 답은 이미 깊이 생각하고 알고 있지만 그 답을 마음속에서는 미련때문에 외면한다는 사실이 진짜 고민인거지요
그리고 결국에는 후회하고 말입니다
뭘 안다고 감히 그렇게 말하냐고 할 수도 있고 또 한편으로는 아주 극소수이지만 실제로 자신의 꿈을 성공으로 이끈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떤것이 맞는 답인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다만 오늘 말하고 싶고 그리고 싶고 같이 생각해 보고 싶은 것은 간절히 원하는 꿈과 미래도 원없이 해봐야 미련이 남지 않겠지만 현실을 외면해 자기 인생의 중요한 시간과 꿈을 낭비하지 말라는겁니다 될수 있다면 후회될 일을 만들지 말라는거지요
그렇게해도 후회는 쌓이게 마련이니까요
해서 안되는 것도 있는 법입니다
하지만 목숨걸고 했다면 그 결과나 아니면
냉철하게 자신을 둘러보고 외면하지 않은 자신에게 후회는 없을 것 같습니다
세상에 평범한 삶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 사연이 있고 굴곡진 세상을 살아가는거지요
그래서 누구든 길 끝에 섯을때 무엇인가 남겼든 남기지 못했든간에 또 원없이 목슴걸고 무엇인가 했든 못해든간에 사람은 누구나 미련은 남는다고 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이미 답을 알고 있는 고민을 될 수 있는대로 외면하지 않는다면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그래도 미련은 남아있을지는 몰라도 후회는 들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적어도 내가 결정한 삶에 대하여 스스로 책임을 졌기 때문이지요
미련없이 하십시요
하지만 현실을 외면하여 자기 인생의 꿈과 시간을 낭비해 후회도 하시지 마시길 바랍니다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