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패감

세상살이 - 52

by 바보



그냥 아저씨이고 싶었을 뿐인데

그냥 오늘은 우울 합니다

그냥 다른 것 바라는 것 없이 아저씨이고 싶었을 뿐인데 세상은 그게 아닌 모양 입니다

그냥 서글픈 생각이 많이들어 머리 속이 정리가 안되는 것을 보니 많이 아픈 모양입니다

지나간 시간을 돌이킬수도 없어 내 자신이 더욱 더 초라해 지는 것을 느끼는것 같기도 합니다

어른스럽지 못했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아 더 오만가지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


전 왜 젊은이들에게는 맘이 약해져 꼭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며 생각을 곱 씹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내 식대로 하면 되는데 생각이 너무 많아 그들 생각이나 시도를 너무 받아 주는것은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들고 말 입니다

제가 학교 선생님도 아니면서 무엇이든 받아주려 하다가는 또 지나고나서 후회하고 말이죠

저는 제가 그랬기 때문에 젊은 혈기들이 너무 좋고 이해하려하고 품으려 하는데 정말 쉽지 않고 내 맘 같지가 않은 것 같습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해주고 꼬집어줄 것은 꼬집어 주어야 하는데 오늘도 정확히 그렇게 못했거든요

속상 합니다

어른스럽지 못했다는 생각에 더 그렇습니다

조금 더 지혜롭게 대화를 하며 서로 맘이 상하지 않을 수는 없었을까 하는 생각이 많이 들어 그냥 어떤 젊음을 보며 저 자신을 위해 그려 봅니다

요즘 계속되는 일들이 내가 문제가 있어 일어나는 것은 아닌가 해서 되돌아보려고 말이죠



누가 우성이고 열성인가 궁금 하지만 알 속은 모두 같습니다 모든 출처는 네이버 입니다



왜 반말 하세요

아저씨가 뭔데요

옳은 말인데 왠지 틀린 말 같습니다

당혹감보다는 순간 수치심이 들었거든요 자격지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내가 관리인이 아니었어도 잘잘못을 따지고 지적질을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바로 이점이 지금 나를 힘들고 혼란 스럽게 만들고 있는게 사실이거든요

만일 관리인이 아니고 회사 내 간부라 할지라도 잘잘못을 따질 수 있다면 설사 조금은 틀리고 미흡 할지라도 젊음이 맞겠지요

근데 말 입니다

그게 아니고 자기보다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는 사회적 약자라서 그랬다면 어떨까요

젊으니까 괜찮을까요

꼭 맛볼 필요는 없지만 뭔가 뜨거운 맛을 아직 보지 못해서 순응하지 못하는 것이니 이해해야 할까요

진정 아닌 것 같습니다


자기 할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자기 주장이나 권리만 요구하고 찾는다면 그리고 말해야 할 사람에게는 제대로 말도 못하면서 똑똑하고 할 말 다하는 사람이고 싶다면 어느자리 어느 사람에게나 똑 같아야 하고 말 해야 할 사람을 정확히 맥을 집어 말을 할 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자기 기준은 자기가 정하는 것이고 그 기준이 자기 자신을 만들어가는 중심이 되어 준다고 배웠습니다

융통성이 없는지 몰라도 어느자리 어느때나 같아야 하는게 맞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당연히 당당하게 할 말은 해야지요


상대가 나를 무시하는게 아니라면 아니 동등한 인격체로서 인정받고 존대를 받고 존중을 받으려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만만해 보이는 상대에게 화풀이를 하는것이 아니라 어떤 상대이든 똑같이 자신도 해야 하는게 맞을 것 같습니다

아마 그 젊은이는 이 글을 분명히 읽지 않을겁니다

하지만 적어도 저는 바둑 복기하듯 어떤 젊음을 먼저 다시한번 보고 제 자신에게 제 자신을 위해서 다시 한번 말을 해야 합니다


그 젊은 눈에는 제가 만만해 보였을 것 같습니다

자기가 원한대로 되지 않아 자기만 바보가 된 느낌이고 기분이 상했으니 그랬을 것이고요

근데 말 입니다

정당했고 인정했다면 내가 아닌 윗사람이나 회사에 이유나 과정을 자세히 알고나서 당당하게 말하고 잘잘못이 있다면 시정했어야 하는게 맞지요

그게 젊음이고 옳지요

젊다고 다 젊은이는 아닌가 봅니다

말문이 막히고 꼬이면 나오는 말은 항상 같습니다


왜 반말 하세요

아저씨 나 아세요

물론 틀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30년을 직장생활하면서도 반존대를 쓰며 생활해 왔지만 매일 얼굴을 보고 안면이 있고 저는 그들이 좋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편히 말을 했는가 봅니다

핑계같은 말이지만 제가 젊은이들을 너무 좋아해서 그런가 봅니다

개도 아니고 사람인데 무시하는것과 편하게 이야기 하는 것을 모를리 없다고 생각을 했거든요

방심한 제 잘못이 분명하지만 가끔이지만 마주치던 얼굴을 무시하는걸 보니 제가 틀렸던것 같습니다

아마 요구만 있지 책임은 없는 사람이었나 봅니다

아마 글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잘 모르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말 입니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말은 짧고 단순할수록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할 수 있습니다

그 젊음이 느끼는것도 있었을거고 나 자신도 역시 느껴지는 그 무엇의 감정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니면 같이 느꼈을 수도 있고요

자격지심 아니면 열패감인 것 같습니다

말이 많았던 이유로 알았거든요

내가 내 스스로 지금의 나를 인정하지 못하고 아직 젊다는 생각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겠지요

젊어서 느끼는 열패감이나 자격지심과 세월을 먹어가며 느끼는 열패감이나 자격지심은 각각 다 다르겠지만 힘들고 아픈것만은 공통적일 것도 같습니다

아픈만큼 더 정신적으로는 성숙하겠지만 말이죠


소리지르며 욕하는 사람이나 욕은 안하고 소리는 지르지 않더라도 할 말 못할 말을 가리지 못하고 하는 사람이라면 과연 젊든 늙었든 상관없이 무엇이 다를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젊으니까 시간이 흐르면서 알것이라는 것을 아니까

아직 세상 때가 묻지 않아 그렇다고 생각을 하니까

젊은이니까 젊음이라고 이해나 하겠지만 어른스럽지 못한 나는 뭐지 하고 생각해 봅니다

아마도 머리로는 이해가 되지만 아직도 가슴으로는 감정을 다스리기가 쉽지않아 그런가 봅니다

그래서 관리나 경비를 서시는 분들이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은가하는 생각이 갑자기 듭니다

어쩔 수가 없어서가 아니라 세상사 모든일을 참고 인내할줄 알고 지켜볼줄 아는 세월을 먹어 감내할 줄 알고 자기 중심을 잃지 않는 분들 말 입니다



힘들겠지만 지금의 나 자신의 모든것을 인정하고 나를 직시해야할 것 같습니다

불량감자 빼어내듯 열패감이나 자격지심을 빼어 내도록 노력해야 할것 같습니다

중심을 잃지 말도록 단순해질 수 있도록 내 자신 속 내면의 나를 직시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지랖 넓어 남의 걱정보다는 진정 모자라고 아직 철이 덜든 나나 잘해야할 것 같습니다

슬프지만 그래야 할것 같습니다

내 자아와 자존심을 지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 크게 느낀게 있고 아직은 내 젊은 혈기를 다스릴줄 몰라 더 시간이 흐른고 난 후에는 몰라도 지금은 제 자신만 되돌아 보며 적고 그려보았지만 혹시라도 저같은 마음이 든 문우들이 있다면 한번 뒤돌아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권해 봅니다

인정하려고 노력하고 내 자신을 직시해보고 내 작은 내면의 세계를 단순히 정리해보니 조금은 자유롭고 편해졌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바램이 있다면

내일 아니 오늘도 날이 깊어 오늘이 되었으니 어제 그 젊음에게 말 한 것 처럼 말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내가 잘못이 있다면 책임을 져도 좋으니 제발 그 젊음이 사무실에 잘잘못을 따져 나한테만 그런게 아니고 누구에게나 똑같이 하는 젊음임을 확인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며 마침점을 찍습니다



2017-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