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에서 살아남기 - 18
국민학교 시절에 불 주사를 맞는 날이면
난 항상꼴찌로 주사를 맞거나
주사를 맞은 척 숨다가 치도곤이 나곤 했습니다
할머니(?) 선생님 이셨는데
말이 선생님이지 며느리 대하는 시에미보다
더 독하고 악날하다는 생각 밖에 안 납니다
난 추우나 더우나 교실보다는
교실 밖에서 손들고 서 있는 날들이 많았는데
이유는 단 하나 시골에 계신 엄마가 학교에
한번도 오지 못 하셨기 때문 입니다...
그때 난 뭘 잘못했는지도 몰랐습니다
입학 전에 한글은 이미 익혀서 먼저 손 들었고,
천자문까지 서당에서 배워서
공부와 발표는 항상 먼저였으니까요....
그때 결심한게 한가지 있습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면 저런 돼지같은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말입니다
선생님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게 아닙니다
그런 선생님이 되기 싫어서 항상 먼저 할려고 노력했고 또 여러분께도 권하는 겁니다
오늘은 이 이야기를 적어 보겠습니다
직장에서도 싫은일이든, 좋은 일이든
순서는 없지만
차례대로 해야하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러면 무조건 먼저 하십시요
손해보는 일도 분명 있지만 얻는게 많습니다
분명 합니다
먼저 손들고 지원 하십시요
남들이 망설이거나 말거나 신경끄고
경청하고 결심했다면 먼저 하십시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행동은
체면상 서두르지도 못하고, 좋은일에만 나서지도 못하는 상사들과도 만날 기회가 더 많습니다
남 들보다 하나라도 더 얻습니다
웃 사람이 되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어짜피 결재권자가 되기 전 까지는 내가 몸으로 해야 할 일들이 많고 어짜피 해야 할 일 입니다
그럼 먼저 하십시요
일이 험하고 더러울수록 사람은 동지감을 더 느낀다고 합니다 먼저 하시고
생색을 내라고 자리를 만들어 주십시요
사람은 벌처럼 꼬이게 되 있습니다
좋게 말해서 솔선수범이고...
리더의 요건 입니다 .....이것도 전술 입니다
'이과장 딴데 갈데는 정했나?'
'.......'
'안 정했으면 비대위에 남아서 날 좀 도와줘
1.300명되는 임직원중에 비대위에 남아서 회사를 살리겠다는 직원은 몇 안되네...
전부 노동부에서 체당금이나 챙겨서 갈 생각들이나하고...아무도 없네...
믿을 수 있는 사람이...'
회사가 최종 부도가 나자 벌어진 현상 입니다
조합에서는 조합원들 체불 임금 보전 할려고 난리고, 관리직 사원들도 조합에 동조하여
길길이 미쳐 날뛰고 있었으니까요
비대위에 들어가면
직원으로 남아야하기 때문에 체당금을 조합원들과 같이 신청할 수가 없기 때문에
회사에 남아서 법원 업무를 볼 사람이 없는 겁니다
'회장님 ...제가 하겠습니다'
짧은 시간에 결정했고 먼저 손들고 지원 했습니다
근데요
결과적으로 제 선택이 틀리지 않았더라고요
시간이 흐르고 조금은 안정이 되니까
사람이 하나 둘 모이더니 최종적으로 80명 정도의 인원이 일하게 되더라고요
물론 제가 틀릴 수도 있었습니다
근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남들보다 먼저 할려는 생각이 훨씬 얻은게 많더라고요
먼저 하는게 남는 장사더라고요
먼저 하면 리더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한번 먼저 손들고 해보세요
솔선수범은 리더의 요건 입니다
이것도 전술 입니다
-두번째 병원의 마지막 일요일, 전원을 앞두고-